이계화 회장 일행이 양로원에 애심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지난 7월 3일 청도조선족여성협회에서는 공익사업의 일환인 효도문화 선양을 위해 지모구 서원장에 위치한 백두산조선족양로원을 찾아 침대 패드 100개를 정성 들여 깔아주어 호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여성협회 공익부에서 기획하고 진행했으며 이계화 회장, 공익부 엄화 집행부회장을 비롯해 회원 및 자녀 20여명이 함께 했다.
이계화 회장은 노인들에게 여성협회의 마음을 전달할 기회가 있어 감사하다며 회원들의 자그마한 효심이 노인들에게 얼마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어 이번 애심 방문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온 엄화, 서련희 등 공익부 임원들과 행사에 함께한 모든 회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백두산양로원 김설화 원장은 여성협회가 10여 년 간 꾸준히 양로원에 보내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드리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인들을 잘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강선 회원이 한복을 선물하고 민족춤을 선보여 분위기를 돋구었으며 회원들도 함께 춤을 추었다.
양로원 방문을 마친 후 회원들은 자녀들에게도 효도문화를 몸소 실행하는 교육의 장이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번 애심 방문에 여성협회에서는 침대 패드 100개를 후원했으며 백희란, 엄화, 변순복, 강선, 김애자, 여춘홍, 이현숙, 심영옥 등 임원진 성원과 회원이 현금과 물품을 협찬했다.
여성협회는 설립 초기부터 10여 년 간 꾸준히 양로원, 고아원을 비롯한 불우이웃 돕기 선행을 이어와 지역사회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백두산양로원은 설립 13년이 되었으며 현재 노인 160여 명이 있는데, 그 중 치매노인이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