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감독에 리철 임명
중국축구협회가 12월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련맹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국가팀 2군을 내보낸다.
《시나스포츠》는 24일 “무한줘르팀 리철 감독이 중국국가팀 2군을 이끌게 됐다.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아닌 리철 감독이 이끄는 2군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피 감독은 물론 엘케손, 무뢰, 장림붕, 위세호 등 현재 중국국가팀 핵심선수들이 한국을 찾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리피 감독이 처음 중국 국가팀을 지휘한 2016년부터 국가팀도 1, 2군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1군은 세계적인 명장인 리피
감독이 이끌며 무뢰, 고림, 정지 등이 중심을 이룬 팀으로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에 나선다. 2군은 상비군 개념으로 25살 이하(U-25)
선수들을 소집해 즉시전력감으로 만드는 계획이다.
1, 2군 합쳐 60여명의 선수들을 확보한 중국은 경쟁력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대회 이원화를 택했다. 리피 감독 밑에서 코치로 일했던 리철
감독을 2군 사령탑으로 택한 것도 같은 철학과 전술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리철 감독을 평가하고 1군에
합류할 만한 새 얼굴을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시나스포츠》는 “최정예 중국 국가팀이 동아시안컵에 출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11월 월드컵 예선을 치른 뒤 12월초 막 내리는
슈퍼리그를 뛰여야 한다. 피로도를 감안하면 동아시안 출전이 어렵다.”며 “올림픽팀 역시 래년 1월 도꾜올림픽 예선이 있어 출전할 수 없다.
2군이 나서는 게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