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렛뷰티샵 6명 가족이 함께 꿈의 새 지도를 그린다!
김해성씨 부부가 손님들을 위해 헤어기술을 멋지게 뽐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시 청양구 한국총영사관 부근에 위치한 칭다오렛뷰티샵(佳人发艺)이 헤어컷트, 염색, 펌은 물론 눈섭디자인(眉型设计,) 정리(修眉)), 데일리메이크업(生活日妆), 신부메이크업(新娘早妆), 출장메이크업(早妆), 기미제거(祛斑)를 비롯한 피부관리 등 토탈 아이템으로 6명의 가족이 똘똘 뭉쳐 화려한 꿈의 새 지도를 그려가기 시작했다.
헤어샵 김해성(35세, 교하) 원장은 일찍 18세때 부터 이모가 하는 헤어샵에서 기술을 익히면서 이 분야에 발을 들여놓았다. 부인 조해연(32세, 화룡)씨 역시 김 원장과 연애하면서 헤어샵과 인연을 맺었다. 여동생 김춘련씨와 매제 박태성씨도 연길 아미헤어샵(雅美)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3월 칭다오에 휴가차로 왔다가 칭다오에 매료되어 그대로 주저앉게 되었다. 여기에 사촌동생 김용철씨까지 모이면서 남들이 비견할 수 없는 우세가 형성되었다.
이들은 5명 모두 10년 이상 헤어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데다 한가족이라는 응집력이 있어 인차 헤어샵을 운영하기로 의기투합되었다. 하여 올 5월, 투자액이 60만 위안에 면적이 150제곱미터에 달하는 칭다오렛뷰티샵이 문을 열었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는 이 헤어샵은 현재 한국, 일본, 조선족과 현지인 회원고객 300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번 다녀간 고객은 대부분 단골이 된다고 한다.
이 헤어샵에 조해연씨의 사촌언니 마란희씨가 가입하면서 가족 규모가 훨씬 커진 느낌이다. 그보다도 요즘 결혼하는 신부나 또는 행사에 참가하는 손님들이 헤어를 끝내고 메이크업까지 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면서 이 방면에서 전문가 수준인 마란희(1984년생, 용정)씨가 재주를 뽐내게 된 것이다. 마란희씨의 메이크업을 한번 받아본 사람은 모두 엄지손가락을 내민다. 시즌마다 트랜드를 읽고 고객의 취향과 여구를 잘 파악하는 그녀의 메이크업 효과는 내추열하면서 자연스럽고 또한 단아하면서 아름다운 기품을 풍기게 한다. 요즘은 친구 손순희씨와 손잡고 고객의 얼굴에 있는 기미나 반점을 없애주거나 적게 해주는 서비스도 추가했다.
모처럼 같은 솜씨를 가진 6명 가족이 소중하게 모여서 힙을 합쳐 창업해나가는 이야기는 주변에 적극적인 에너지를 전파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