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호주 매체 뉴스닷컴(news.com.au) 등은 7일 토니 애벗 전 호주 총리(63)가 최근 몇 주 동안 전례 없는 산불 사태를 위해 소방 활동을 해오면서 찬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약 20년 동안 의용소방대로 일해 왔다.
애벗 전 총리가 호흡 장비를 착용하고 불타고 있는 집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전날 공개되기도 했다. 잉글사이드 지역 소방대 측은 그와 소방대원들이 45도에 달하는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모든 집들을 구해냈다고 전했다.
한 방송 진행자는 애벗 전 총리의 이 같은 행동을 두고 “비극적인 위기 상황에서 호주가 어떻게 단결해왔는지 보여주는 전직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칭찬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휴가를 보낸 스콧 모리슨 현 총리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달 미 하와이로 휴가를 떠나 거센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