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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국학 문화사업서 맹활약 펼쳐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6.24일 11:27



차문화와 옥석문화는 중국 전통국학의 대표적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전통국학의 대표적 문화사업에 20년간 종사해온 조선족 사나이가 화제에 떠오르고 있다. 그가 바로 상해에 본사를 둔 현자문화발전유한회사(이하 현자로 략칭)의 최고경영자 현철문(47세)씨이다.

중국 조선족은 차를 마시는 차생활문화가 보편적이지 않다. 많은 조선족들에게는 거의 생소하다 할 수 있는 차문화이기에 이런 문화적 바탕이 없는 상황에서 차문화사업에 종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향이 연변 왕청인 현철문씨 역시 차문화에는 생소했다. 1997년에 중국인민대학을 졸업한 후 비료사업에 종사하며 영업차 운남성의 보이차산지에 갔다가 그만 보이차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말았다. 그 후 본격적으로 운남의 보이차 보급 사업에 뛰여들었던 그는 이제 해수로 20년에 접어든 보이차전문가이다.

외국의 선진적인 친환경비료를 운남의 차재배농가들에게 보급하러 갔던 그는 현지 소수민족 차재배농가들이 전통의 고목차원에 아무런 비료도 주지 않고 차잎을 수확하는 것을 보게 되였다. 현지 차재배농가들은 자연 상태의 고목에서 때가 되면 차잎을 따는데 깊은 산속의 아름다운 생태환경 속에서 따낸 차잎은 말그대로 순 자연산 차잎이였다. 이토록 귀하고 건강에 유익한 보이차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차재배농가들에게도 좋은 수입래원이 되면 얼마나 좋을가라는 생각이 그의 뇌리를 스쳤다.

그러던차 2000년부터 국내 차애호가들이 차츰 보이차를 선호하게 되였고 2005년에 운남성에서 주최한 마방공차 활동을 계기로 보이차는 한때 전국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20여년 보이차 외길을 걸어온 현철문씨는 이제 업계에서 알아주는 전문가이다. 운남보이차 제1현으로 불리는 맹해현정부와 운남 자색도자기의 고향으로 불리는 건수현의 전략적 협력포럼에 초청되여 시장을 분석해주는가 하면 여러 차협회에 초청되여 강의를 하는 등 차문화사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자에서는 고목에서 나는 보이차, 여러가지 유기농 차잎, 건수의 자색 도자기 등 차와 다기를 다루는가 하면 다예양성반, 도자기제작 체험활동 및 국내외의 차잎 관련 문화교류회를 주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현자에서는 차와 함께 옥석과 보석도 취급하고 있다. 현철문씨는 보석분야에도 조예가 깊다. 보이차를 접하는 과정에서 비취의 매력을 느낀 그는 보석분야에 발을 들여놓게 되였다. 그때만 해도 옥석과 보석업계는 모두 선배들의 주먹구구식 경험을 전수받는 것으로 국내에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옥·보석 관련 지식이 없었으며 옥·보석업계가 인정하는 양성반도 없었다. 그러던중 옥·보석업에 깊이 파고들며 해외 보석업계와 빈번히 교류하던 그는 전문지식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전문지식이 결핍했기에 고객들에게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던 그는 미안한 마음에 국제 권위의 보석학원에서 공부할 결심을 다졌다. 워낙 꼼꼼하고 책임성이 강한 성격인 그는 어렵고 힘든 보석감정사 공부에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그는 끝끝내 영국 FGA(Gem-A), 미국 GIA, 벨지끄 IGI, 스위스 GUBELIN 등 여러 나라의 보석감정사 자격증을 따내는 데 성공하며 옥석과 보석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났다.

20여년의 고군분투로 그는 상해의 옥·보석업계에서 광범한 인맥과 고객군체를 확보하는 한편 도현자공중계정, 도현자-다선옥도문화살롱, 옥·보석감정강좌, 차문화강좌 등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현철문씨는 “모든 사회적 교류에서 문화를 바탕으로 상대와 접근하는 것이 기본이 되고 있다. 중국인으로서, 교육을 중시하는 우수한 조선민족으로서 중국 전통국학의 대표적 문화에 대해 깊이있게 료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차문화 관련 지식은 중국인이라면 일상적인 생활상식이여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조선족사회에 차문화 혹은 옥보석문화를 보다 널리 전파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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