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국 최대 류학대상국 부상…미국보다 압도적

　　아프리카 류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류학 대상국은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주간지《메일앤가디언》최신호에 따르면 중국은 가나, 나이제리아 등 아프리카 학생들의 최선호 류학 대상지가 되고 있는 반면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나라들은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중국-아프리카 발전문제 자문회사 루이나신은 보고서에서 이같은 추세를 밝히면서 주요국 아프리카 류학생 수 가운데 중국은 2011년 2만 680명에서 2017년 7만 4011명으로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 은 기간 미국 내의 아프리카 류학생은 3만 5936명에서 4만 6739명으로 1만여명 늘었다. 이에 비해 프랑스 내의 아프리카 류학생은 11만 4641명에서 11만 2217명으로서 2400여명 줄었다. 영국 내의 아프리카 류학생도 3만 6690명에서 2만 7775명으로서 9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보고서는 또 2011년-2016년 매해 중국으로 공부하러 간 아프리카 학생 수가 중국내의 아시아계 류학생 수보다 평균 14% 더 빠르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국 내의 아시아계 류학생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몽골, 인도, 타이,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 조선 등이다.

　　2011년-2016년 해외에서 공부하기로 선택한 아프리카 학생 수는 111% 늘어났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국제적으로 이동하는 아프리카 학생들의 수도 미래에 그만큼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2011년만 해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해외 류학생의 대다수는 미국에 있었으나 2017년은 더 많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학생들이 중국을 류학 대상국으로 택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2021년까지 중국이 아프리카 학생들의 최대 류학 대상국이 되고 그 수는 17만 4978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메일앤가디언》은 전망했다. 이는 프랑스에서 공부할 것으로 예상된 아프리카 학생들보다 54% 더 많은 것이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