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은 세계 최악의 주차 습관을 갖고 있다. 1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주차라인 밖에 차를 주차하는 일이 워낙 빈번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중주차의 희생자가 되거나,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의 주차 습관을 폭로한 한 사이트에 따르면 거대한 리무진이 주차장 한가운데에서 전체를 막아서는가 하면, 길 한복판에 떡하니 주차하거나, 심지어 화단에 무단으로 주차를 하기도 한다.
이 사이트의 운영자인 로마 셀진은 "끔찍한 주차 습관을 보고 개선할 필요가 있어서 만들었다"며 "현재 대략 1,500장의 사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직원 3명과 함께 잘못된 주차 습관의 사진을 계속 찍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 사이트 덕분에 사진으로 주차 차량을 확인하고 벌금을 부과하고 있어 크나큼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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