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구해주는 척하며 여성 몸 더듬고… 몰카…

[기타] | 발행시간: 2012.08.15일 18:04
올들어 20%↑… “범죄인줄 몰랐다” 황당 주장도
올여름 피서철 전국 각 해수욕장에서 외국인들이 여성들의 몸을 만지거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6∼8월 석 달간 전국 해수욕장에서 신고된 성범죄 24건 가운데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는 20건(83%)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건 중 12건(63%)보다 20%가량 늘었다.

남해해양경찰청은 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여중생(15)이 높은 파도와 깊은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고 접근해 구조하는 척하면서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외국인 근로자 A(36·스리랑카)씨를 붙잡았다. 부산의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A씨는 여름 휴가를 맞아 동료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달 29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물놀이를 하던 여성 2명에게 다가가 손을 뻗어 강제로 특정 신체부위를 성추행한 혐의로 외국인근로자 B(34·방글라데시)씨가 검거됐다.

해수욕장의 외국인 범죄 상당수는 여성들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경우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9일 해수욕장에서 자신이 보유한 카메라를 이용해 비키니 수용복을 입고 물놀이를 즐기던 여성 3명의 특정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C(37)씨를 붙잡았다.

미얀마 출신 근로자 D(32)씨도 지난달 28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다니는 10대 여성의 특정부위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다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 외국인의 휴대전화에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의 사진 수십장이 들어 있었다.

이처럼 피서철 해수욕장에서 외국인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다른 곳보다 성범죄 행위가 쉬운 반면에 적발하기가 어렵다는 특성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불특정 다수 여성들 주위에서 수영을 하는 척하면서 성추행을 일삼고 있지만 피해 여성들이 범죄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또 범죄에 적발된 일부 외국인들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죄가 되는지 몰랐다고 발뺌하는 수법으로 법망을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

서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동남아 출신의 외국인들을 붙잡아 조사하다 보면 ‘자국 해수욕장에서는 타인과 신체접촉이 허용된다’는 등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는 일이 많다”며 “일부는 애초에 일탈을 목적으로 해수욕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김경태 광주대 경찰법행정학부 교수는 “일부 동남아 국가는 여성의 신체 노출에 대한 인식이 다를 수 있지만 특정부위를 만지거나 접촉하는 것은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며 “성범죄만큼은 우리 법에 따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광주=한현묵 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8%
10대 0%
20대 23%
30대 26%
40대 1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2%
10대 0%
20대 16%
30대 23%
40대 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사건 회고 최근,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 원모2, 원모3이 도청 및 사진용 특수 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범죄를 공개적으로 심문 처리하였다. 피고인 원모1은 원모2, 원모3과 함께 2023년 10월 말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동성 혜주시에서 영리를 목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