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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변의 도화원−도문 수남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5.13일 14:33
  두만강 향촌 관광을 말할라 하면 나의 머리를 먼저 스치는 이름이 언제나 수남촌이라 하겠다. 수남촌은 길림성 도문시 석현진 남부에 위치해있으며 시구역에서 고작 7, 8리 거리 밖에 안된다. 걸어가도 되고 차를 타고 가도 되는 데 매우 편리하다. 수남촌에 들어서면 사람에게 주는 첫 인상은 ‘물이 맑아 물고기가 달을 보고 새들이 잡담을 하는’ 도화원에 들어선듯 하다.

수려한 풍경 감상

  수남촌의 동쪽에 봉오저수지가 있다. 산 사이에 건설해놓았는데 동북쪽 봉오동 산골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 호수로 되였다. 호수물이 맑고 푸르러 산과 물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산 정상에 올라보노라면 잔잔한 후수가 거울처럼 비껴 마치 푸르른 옥이 협곡사이에 상감한듯하다. 멀리 내다보면 푸르른 록색 대지가 끊임없이 뻗치고 산봉우리와 들쭉날쭉 얽힌 민가가 서로 나타나며 옛스러운 풍모를 펼친다.

  수남촌에 들어서니 깨끗하고 넓은 아스팔트 길 량켠의 복숭아꽃이며 살구꽃이며 앵두꽃이 활짝 피여 사람들을 반긴다. 조선족 특색이 다분한 하얀 벽에 청기와 지붕의 가옥들이 가지런히 줄지어있다. 환히 밝혀주는 가로등과 줄줄이 늘어선 민속문화 담장이 화초수목 속에서 청신함과 이색적인 풍경을 안겨준다.

  민속문화 감수

  수남촌에 가면 꼭 체험해봐야 할 곳이 있는데 바로 순수한 조선족 민속문화이다. 조선족 전통민속 촌락인 수남촌은 이미 민속문화광장, 조선족 전통민속전람관, 조선족 토굴집, 400메터 민속문화 담장 등 경관을 건설해놓았다. 조선족 무용, 민족복장, 전통민가 등 민속문화를 전시해 조선족 전통문화를 보호하고 전승하고 있다. 마을길을 따라 가면 하얀 바탕의 그래피티벽(涂鸦墙)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수남촌에서 도문의 화가, 연변대학의 교원들을 초청하여 벽에 그린 그림들이다. 만화 형식으로 ‘식사 례의’, ‘회갑 례의’ 등 조선족 풍속습관을 직관적으로 전시했다.

  홍색정신 계승

20세기 30년대, 중공 동만특별위원회 6지부가 수남촌에서 설립됐다. 이곳에서 많은 혁명임무를 완수했다. 이로 수남촌은 원근에 명성이 높은 홍색문화교육실천기지로 되였다. 이 휘황한 홍색력사를 기념하고저 수남촌에서는 벌써 당시의 지부 옛터를 수선하고 보강했는데 될 수 있는 한 원 모습을 보류했다. 한편 이중의 중요한 력사적 가치를 발굴하여 후세대를 교육하고 있다. 현재 수남촌에는 봉오동 반일전투 유적, 봉오동전투 기념비, 봉오동 5구 구간대 주둔지 옛터가 있다.

  조선족 음식 맛보다

도문시의 중요한 관광 풍경구로서의 수남촌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맛 나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곳에는 순 조선족 전통 미식을 맛볼 수 있고 로천구이도 할 수 있으며 농가락의 큰 솥 음식도 향수할 수 있다. 토닭, 신선한 양고기, 활어, 여러가지 남새와 과일을 농가원에서 마음대로 딸 수 있게 했는데 원생태의 미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향촌 민박서 하루 밤 향수

  깨끗한 정원, 따뜻한 온돌방, 맛나는 농가 음식, 고전적이고 순박한 수남촌 조선족 농가 민박에서 푹 쉬는 것도 일종의 향수라 하겠다. 비록 농촌이라 하지만 수남촌의 민박 시설은 도시에 못지 않다. 연변에서 ‘화장실혁명’을 시작함과 더불어 수남촌의 가가호호도 상수도를 설치하고 수세식 변기를 쓰고 있다. 게다가 조선족은 원래부터 깨끗하고 정결한 가풍을 이어오고 있어 이곳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것도 려행중 따뜻함과 감동을 받는 쾌적의 만남이라 하겠다.

  / 출처: 학습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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