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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대련시조선족전통된장문화축제 성공적으로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11.21일 12:04
  일전 제1회 대련시조선족전통된장문화축제가 대련 금보신구(金普新区) 삼십리보(三十里堡)에 위치한 시골집정원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행사는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시골집정원과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료식업분회, 김장학사(金酱学社)에서 주관했으며 대련금보신구 삼십리보 가도와 한식진흥원 및 사회각계의 후원과 지지 하에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련금보신구 상무국, 문화관광국, 삼십리보가도판사처 등 관련인사들과 대련주재 한국령사출장소, 대련한국인(상)회 주최측, 대련시 각 조선족단체 대표들 1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에서 곽영희 부총령사와 대련금보신구 삼십리보 가도판사처 도기수 부주임이 축사를,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김동성 회장과 시골집정원 김명옥 대표가 각각 주최측과 주관측을 대표하여 환영사를 전했다. 이들은 모두 처음으로 열리는 된장문화축제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하며 조선민족의 된장과 전통문화가 조선족의 새로운 삶의 터전-대련에서 나날이 전승되고 발전되기를 바라면서 나아가서 문화산업으로, 민족사회 발전의 문화적자신감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하였다.

  이번 축제는 여러 래빈들을 요청하였는데 사물놀이의 바탕이 되는 대자연의 구름, 비, 바람, 천둥을 대표하는 북, 장고, 징, 꽹과리를 전체 참석자들과 함께 울리면서 막을 올렸고 이어서 대자연과 소통하는 타악기표연 사물놀이를 진행했다.

  다음으로 김장학사 김광철 대표가 집사를 맡은 장독대고사가 이어졌다. 소박하지만 우아한 전통복장을 입은 10명의 제관들은 집사의 지휘에 따라 금줄 띄우기, 버선본 붙이기, 과거급제치성, 가족3대기원 등 경건한 의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조상들이 물려준 된장 및 전통문화가 만방에 알려지고 대대손손 이어지기를 두손 모아 기원하였다. 고사에 이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흥겨운 마당놀이가 펼쳐졌고 모든 참가자들은 행사장을 돌며 여러가지 민속놀이와 함께 전통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메주쓰기 체험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대련의 된장 명인 리순자 선생의 지도 하에 콩 가리기, 콩 삶기, 삶은 콩 찢고 밟기, 메주빚기, 새끼로 메주 매달기 등 체험을 하면서 온갖 정성과 자연이 담긴 된장에 대한 전통공예와 그속에 깃든 문화 등 많은 것을 체험했다.

  또한 국화전 만들기, 도토리묵 만들기, 찰떡치기, 김치 버무리기, 수육삶기 등 여러가지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과 윷놀이, 투호놀이, 정자에서 한시읊기 등 전통놀이와 체험은 한차례 보기드문 문화성연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점심에는 전통음식들로 차려진 시골밥상을 즐겼고 저절로 나오는 노래와 춤에 분위기는 더욱더 무르익으면서 축제는 원만히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한 김장학사는 연변생태문화협회와 연변향토문화연구회의 문화보급 조직으로 다년간 료녕성과 산해관이남 지역에 전통문화를 보급하면서 많은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김광철 대표는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한편으로 우리민족의 기초식품이며 수천년 우리 건강을 지켜준 전통된장을 소개하고 그에 깃든 제작공예와 된장5덕 등 깊은 인문학적 문화를 홍보하며 민족브랜드, 문화브랜드를 창출하는데 목적을 뒀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고사례와 같은 전통의식을 통해 모든 식품에 대한 우리민족의 경건하고 정성스러운 태도, 천인합일의 경외지심, 효제(孝悌)가 기본이 되는 축제문화를 새롭게 정의하고, 더 나아가 록색발전관을 실천하는 '인간과 자연 생명공동체' 건설에 기여하고저 한다"고 전했다.

  멀고먼 옛날 생활속 어떤 습관과 풍경을 얘기하는 동시에 각양각색의 오늘과 래일을 그려가는 민속문화,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에 의존하는 원시적 신념, 천지만물과 하나가 되는 전통의식, 민족의 완강한 의지와 락관적인 생활태도가 체현되는 우리 문화가 문화지킴이들의 노력 하에 썩지 않는 뿌리로, 꺼지지 않는 홰불로 대대로 전해지길 바라는 소망이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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