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여성 주연 캐스팅에 대한 루머가 계속해서 퍼져나가고 있다. 조유리, 박규영, 김시은, 그리고 최근에는 원지안까지, 다양한 여성 배우들의 이름이 이 작품의 출연진으로 거론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28일, 배우 원지안이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주연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원지안의 소속사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전에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설이 돌았던 조유리, 박규영, 김시은의 경우와 비슷하다. 각 소속사들은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최근 브라질에서 개최된 팬 이벤트 투둠(Tudum)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캐스팅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2021년에 전 세계를 뒤흔든 넷플릭스의 역대 최고 인기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1'의 주요 배우들인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에 이어, 시즌2에는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새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주요 캐스트 8명이 일제히 발표되었지만, 여성 캐릭터가 한 명도 없는 점에 대해 일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작품은 오직 남성들만을 위한 것인가?"라는 의문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이런 우려를 덜어줄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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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의 '오징어 게임 시즌2' 참여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스포티비뉴스에서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 박규영, 김시은, 그리고 원지안 등의 신예 여성 배우들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아이즈원 출신인 조유리는 웹드라마 '미미쿠스'와 티빙의 '술꾼 도시 여자들' 시즌2 등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이를 통해 그녀의 참여는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박규영은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 및 조연으로 출연하며 성장해 왔으며, '스위트홈' '악마판사', 그리고 곧 공개될 '셀러브리티'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과의 깊은 연관성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 소희'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예 김시은과 'D.P.'로 인기를 얻은 원지안의 참여가 알려짐으로써, '여성 배우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 굳건한 여성 캐스트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답을 내놓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모든 참여자에게 엄격한 비밀유지를 요구하는 프로젝트로, 캐스팅과 프로덕션 준비 과정이 깊은 비밀에 둘러싸여 있다. 따라서 여성 배우 넷의 소속사들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전략을 고려하면 이런 접근 방식은 놀랍지 않다. 시즌2에 합류가 확정된 임시완도 처음 출연설이 나왔을 때는 묵묵부답이었고,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인 배우들인 정호연과 이유미 역시 작품 공개 전까지는 사실상 베일에 숨어 있었다.
여전히 모호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참여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들이 다음 '오징어 게임2' 라인업을 완성하며 '다음 정호연·이유미'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하반기 본격적인 제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