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스타다큐 마이웨이'
50년차 원로 배우 허진(73)이 모처럼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갑질로 방송계 퇴출 당한 사연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전달하는 인물 다큐 프로그램으로, 이번 편에서는 배우 허진의 굴곡진 인생을 다뤘다.
지난 8월 27일 방영된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허진은 지난 1970년대 스크린과 TV를 종횡무진하며 인기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그녀는 돌연 잠적했고 이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낳았다. 이에 대해 허진은 “당시 우쭐하는 게 하늘을 찔렀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녀는 방송계에서 퇴출 당한 사연도 털어놨다. 허진은 “방송국 국장과 소리 지르며 싸우기도 했다. 뭐든지 제멋대로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1970년대 당시 허진은 데뷔하자마자 주연을 꿰차는 등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대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촬영장 무단 이탈, 제작진과의 마찰 등이 지속되며 결국 그녀는 방송계에서 퇴출 당하고 만다.
그녀는 방송계 퇴출 이후 무려 35년간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배우로서 수입이 없었던 그녀는 공백기 내내 생활고에 시달려야만 했다.
특히 그녀는 방송계에서 퇴출 된 이후 남편과의 이혼 등을 겪으며 그녀의 심신은 지칠대로 지쳐갔고, 그러던 중 모친의 죽음까지 겹치면서 그녀의 마음은 나락까지 떨어졌다.
특히 그녀는 단돈 몇 백원으로 며칠을 버틴 사연도 털어놨다. 허진은 “700원으로 일주일을 버텼다. 지금도 가난하지만 그때 당시와 비교하면 재벌”이라고 말했다.
마이웨이 허진 근황 소식에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한 팬은 “갑질은 분명 좋지 않은 행동이다. 당시 방송계의 조치는 이해할 만한다. 그러나 허진 역시 후회하고 있고 현재 다시 배우로서 활동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그녀를 응원했다.
마이웨이 허진 근황 소식을 접한 또 다른 팬은 “이제는 눈물 멈추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란다. 앞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1971년 데뷔 후 스타덤에 올라
사진 출처: '스타다큐 마이웨이'
한편 허진의 본명은 허옥숙으로 그녀는 1949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났다.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그녀는 10대부터 남다른 외모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허진은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특히 그녀는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안방극장을 사로 잡았다.
허진이 출연한 대표적인 드라마는 KBS 드라마 를 비롯해 , , , ,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