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일본 오끼나와, 정부 상대 미군기지 이전 반대 소송서 ‘패소’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9.07일 05:58



지난해 5월 15일, 일본 오끼나와에서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신화사

일본 최고재판소가 4일 ‘정부의 지시는 합법하다’는 리유로 오끼나와(冲绳)현의 상소를 기각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해 지방자치법에 따라 오끼나와현에 ‘시정 지시’를 내려 헤노꼬(边野古)기지 설계변경 신청요구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끼나와현은 이러한 ‘시정 지시’가 위법이라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이번 기각 결정으로 헤노꼬기지 건설을 막으려는 오끼나와현의 또 다른 투쟁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오끼나와 시민들은 이날 헤노꼬에서 항의시위를 벌여 최고재판소의 ‘부당한 판결’에 대해 불만과 실망감을 표출했다.

다마키 데니 오끼나와현 지사는 이날 “해당 결과가 지방공공단체의 주체적인 판단에 위배되는 판결”이라며 지방공공단체의 자주성과 자립성 및 헌법이 규정한 지방자치의 취지를 무시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고이케 아키라 일본공산당 서기국장은 이날 언론에 해당 판결이 오끼나와현의 민심과 지방자치를 무시한 자민당정권의 부당한 판결이라며 향후 화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본정부가 오끼나와현의 민심을 헤아려 후텐마(普天间)기지를 페쇄하고 헤노꼬기지 건설계획을 완전히 페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국토의 0.6%에 불과한 오끼나와현에는 면적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70%가 넘는 미군기지가 배치되여있다. 지난 2019년 오끼나와현에서 실시한 투표결과에 따르면 지역 주민 70% 이상이 헤노꼬 매립(填海)기지 건설에 반대했다. 지금까지 헤노꼬 문제를 둘러싼 오끼나와현과 일본정부간 소송은 13건으로 그중 7건은 오끼나와현이 패소했고 4건은 합의 또는 취하로 종결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머지 두건의 소송 역시 오끼나와현이 승소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이선영(35) 아나운서 ‘MBC 라디오 정치인싸’의 진행자인 이선영(35)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결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7일(토) 양가 친척 및 지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선영은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배우 박성훈(나남뉴스) 인기리에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윤은성을 맡았던 배우 박성훈(39)이 학창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한다. 박성훈은 앞서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에서 학창시절 및 군대 시절 이야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에서 연변교육출판사는 전통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출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자원 등 융합출판분야에서도 앞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여온 성과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신선한 체험과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온라인서점, 오디오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