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과거 '연애평지' 출연 당시 회식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등 무시당하기 일쑤였던 과거 이야기를 눈물로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에는 '눈물없이 못 듣는 장영란의 성공 스토리(손찌검, 개무시, 신인시절'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장영란은 "남편 말고 다른 남자를 만난다. 이 분은 최연소로 이사를 달고, 대표까지 올라갔다"며 20년지기 남사친을 공개했다.

장영란은 영상을 공개하며 "밑바닥 시절부터 지금까지 봐왔던 친구라 에피소드가 정말 끊이질 않았다. 오랜만에 옛날 밑바닥 시절을 떠올리니 제 자신이 짠하기도 하면서 기특했다. 저에게 선물같은 날들을 만들어주신 내새끼님들(구독자)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소개된 20년지기 남사친은 장영란의 소속사 장광길 대표였다. 그는 긴장한 모습으로 'A급 장영란'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장대표는 "영란씨가 계약서에 싸인을 안하더라. 그러면서 A급 장영란에 안나오면 싸인을 안할 것 같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나왔다"며 웃었다.

장영란은 대표에게 자신의 첫인상을 물었고, 그는 "케이팝 매니저를 할 때 였는데, 얼굴이 정말 두껍다고 생각했다. 대기실에 오지 말라고 했는데 기웃거리고, 와서 얘기하고 막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장영란은 문득 과거 생각이 난 듯, "그래도 케이팝 멤버들은 정말 잘해줬었다. 어떤 분들은 무시하고, 오지말랬지 라면서 손까지 올라가는 분들도 있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금은 장영란 시대" 누리꾼 응원 쏟아져

사진=장영란SNS

이후 장광길은 장영란의 매니저로 일했었고, 뮤지컬을 하던 장영란을 매일 데려다줬었다고. 장영란이 "주위에서 사귀는 것 아니냐고 하는 얘기도 있었다"고 말하자 장광길 대표는 "마음이 정말 요만큼도 없었다. 정말 없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장영란에게 호감을 보인 남자연예인은 없었냐는 질문에도 손사레를 치며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영란은 장대표와 함께 목욕탕을 가도 될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며 그와의 우정을 이야기했다.

한편, 장영란은 과거 '연애편지' 출연 당시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당시 예능 중에 '연애편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되게 큰 프로인데도 회식을 안하더라.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채연을 통해 알게 됐다. 매일 회식을 했다고 하더라. 나만 맨날 안불렀던 거다. 그 많은 분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라며 울컥했다.

당시 채연은 장영란이 일이 있어 늘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았고, 장영란은 "매니저 없이 친구와 함께 다니던 시절이라 자신을 부르지 않은 것 같다"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구독자들은 장영란에게 "이런 저런 수모 다 겪으시고도 밝고 활기찬 스스로를 지켜낸 장영란님, 친찬받아 마땅한 특 A급이시다", "지금은 장영란 시대다. 부담없어 너무 좋다.", "방송가에서 일하면서 장영란처럼 인간적으로 따뜻한 사람은 잘 없더라. 진면모가 점점 더 드러나면서 성공하신거다" 며 그녀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