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 ‘4대 명작’ 열풍으로 본 선회식 문화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7.23일 08:48



얼마전에 bilibili 동영상 사이트에 지난 세기 80~90년대에 제작된 4대 명작 드라마인 1998년 버전 , 1994년 버전 , 1987년 버전 , 1986년 버전 가 올라 사용자들의 열광을 받았으며 평점이 9.9점까지 치솟았다. 젊은 시청자들이 왜 '세대 갈등'을 타파하고 '제작년한이 자기 년령보다 많은 명작 드라마에 열광하는가'라는 토론이 언론매체에서 벌어졌다. 그중에는 현재 드라마에 대한 반성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현상은 한 측면에서 명작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4대 명작의 서사예술은 풍부한 함의를 내포하고 있으며 그 핵심요소가 변하지 않는 전제하에서 세세대대의 끊임없는 해석과 함께 부동한 시대적 함의가 겹쳐지고 있다. 이런 경전의 반복적 진화는 일종의 선회식 문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4대 명작'의 명성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독자들이 대대로 해독해낸 결과이다. 《홍루몽》은 비록 작가의 창작이지만 각종 평론, 속편으로 독특한 ‘홍학(红学)경관이 형성되였다. 나머지 3부의 명작은 모두 민담으로부터 시작되여 설서(说书), 문인 가공, 희곡 각색, 영화 드라마 제작, 전자게임 개발 등등으로 ‘명작’의 IP 가 풍부한 문화적내용을 형성했다. 이는 경전으로서 유일한 준칙처럼 후날 사람들이 우러러보게 했고 그들이 원소를 섭취하여 새로운 창작을 하게 했다. 영화에서부터 '삼국살(三国杀)' 게임에 이르기까지, 경전은 캐릭터, 갈등요소, 의상, 대사 등 원소로 바뀌여 새로운 대중문화 속에 융합되였다. 시대가 전진할수록 이런 문화융합의 조류는 더욱 거세졌고 후발자들이 혁신할 수 있는 자원과 기초는 더욱 풍부해졌다.

이 시각에서4대 명작의 현대적 전파를 리해할 때 그들은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고봉을 대표하고 부동한 시대 사람들이 ‘등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한 다른 세대들도 자신의 문화적 유전자를 지니고 그들만의 기치를 고봉에 꽂고 있다.

이러한 선회는 또 현시대 관중들의 경전에 대한 존중과 인정을 반영하고 개인의 감정과 정서를 촉발함으로써 일종의 새로운 경전적 인식을 형성했다. 례를 들면 일부 네티즌들은 《홍루몽》중의 라는 단어의 사용에서 어떤 사람은 재미를 부여하고 어떤 사람은 애정을 부여했는데 경전과 당대 문화생활의 쌍방향 개입에 대한 례증을 제공했다.

명작이 명작으로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시대에 따라 같지 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대의 융합에서 이런 선회식 문화 경관은 사람들에게 더욱 많은 상상을 안겨주는 동시에 문예창작에 더욱 깊은 정품의식을 제시함으로써 미래의 젊은 관객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자는 절강대학 전파매체 및 국제문화학원 부교수임)인민넷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이선영(35) 아나운서 ‘MBC 라디오 정치인싸’의 진행자인 이선영(35)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결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7일(토) 양가 친척 및 지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선영은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배우 박성훈(나남뉴스) 인기리에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윤은성을 맡았던 배우 박성훈(39)이 학창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한다. 박성훈은 앞서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에서 학창시절 및 군대 시절 이야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에서 연변교육출판사는 전통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출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자원 등 융합출판분야에서도 앞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여온 성과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신선한 체험과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온라인서점, 오디오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