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관준빈)가 뭉클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47회에는 '2023 라스 어워즈' 특집을 맞아 권일용, 김대호, 주현영, 곽튜브가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곽튜브는 자신이 "친척 통틀어 올타임 레전드"로 통한다며 "최근 형이 결혼식을 했는데 형 결혼식 비용은 제가 다 냈다. (또) 어머니가 25년 시장에서 장사하다 과일가게를 차리셨는데 장사가 더 안돼 그만두셨는데 (제가 드린) 용돈으로 사시고 계신다"고 고백했다.
다만 "걱정인 게 일을 평생 하다가 갑자기 제 돈으로 사니까 더 힘들어하시더라"고 털어놨다. 용돈 생활이 6개월 정도 되셨다는 말에 김구라는 "6개월만 더 지켜보시면 너무 좋다고 하실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튜브는 형과의 애틋한 사연도 고백했다. 그는 "집이 넉넉하지 않아 한 명에게 몰아서 해줘야 했다. 형은 하고 싶은 게 없는 편이고 저는 늘 하고 싶은 게 많았다. 제가 러시아 무역 회사를 다니다가 영어 공부를 위해 아일랜드 유학을 결심했다. 엄마에게 '천만 원 해주면 안 되냐'고 했는데 주시더라. 알고보니 형이 이때까지 번 돈을 몰래 줬던 것. 몰랐다. 좀 지나고 알았다. 본인도 공장에서 번 돈인데 줬더라"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결혼식이랑 차도 (선물로) 줬다. 가전도 몇 개 해줬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덱스 연애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사진=유튜브 'MBCentertainment' 채널
곽튜브는 올해 최고의 브레인을 가려내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에 출연하면서 욕받이가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이간질해서 이기는 회차가 있는데, 그 회차가 공개된 후 전 세계 욕은 다 받았다"라고 말했다. 곽튜브는 "유튜브를 하면서는 댓글창을 닫은 적이 없는데, 그 방송이 나가는 주엔 (댓글창을) 닫았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데블스 플랜'에서 자발적으로 맡은 캐릭터가 있다며 "하석진, 이시원을 보며 100% 내수용이라는 것을 깨닫고, 작가님들을 웃기는 데만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 덕에 곽튜브의 인터뷰가 방송에서 제일 많이 쓰였다고. 곽튜브의 이야기를 듣던 주현영도 "방송을 위해 만들어진 괴물 같다"라고 말했다.
곽튜브는 덱스가 자신과 빠니보틀을 묶어서 연애 조언을 해준 것과 관련해 "'솔로 지옥'을 보면서 덱스가 연애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콧방귀를 뀌었다. 그는 "덱스는 아우라로 압도하는 스타일이고, 저는 스킬풀한 스타일이다"라며 연애 스킬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해 폭소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