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데뷔 초 왕따를 당했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에서는 '한예슬에게 '그댄 달라요' 음원 수익을 묻다'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한예슬은 해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유로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너희들이 항상 분위기를 끌어올려주는 모습이 졸았고, 웃음을 주면서도 게스트를 존중해 주는 게 좋았다. 게스트를 불편하게 만들지 않고, 기분 나쁘게 하지 않는 부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현재 LA와 서울을 왔다갔다 하며 지낸다고 전했다. 그녀는 "부모님이 미국에 계셔서 왔다갔다 한다. 특히 내 남자친구가 LA를 너무 좋아한다. 골프 치기에 좋고, LA의 자연을 좋아한다"면서 근황을 전했다.
사진=한예슬SNS
또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면서 "날라리였다. 나는 학교가 정말 싫었다.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는 착한 학생이었는데, 2학년때부터 공부를 안했다. 첫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2학년때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10살 연하 남자친구와 교제중인 그녀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과 정말 잘 맞고 오래 함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잘 만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알게 된 건 5년 됐는데 교제를 시작한 건 4년 정도 됐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그는 연예계로 진출해 배우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아무 계획이 없었다. 원하지 않았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너무 부끄러웠고, 사실 연기를 싫어했다. 그래서 나는 재능이 없는 연기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예슬, 항상 왕따 당했다... 왜?
사진=한예슬SNS
논스톱을 통해 데뷔한 한예슬은 "미친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그 작품을 통해 유명해지고 그렇게 일을 계속하게 되면서 이 작품, 저 작품 하게 됐다"며 회상했다. 한편, 한예슬은 한국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이해가 되지 않는 문화에 대해 전했다.
한예슬은 "내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사람들이 날 별로 안 좋아했다. 당시 나는 의견이 강했고, 한국 문화는 보수적이었다. 젊은 사람들이 본인의 이야기들 하는 게 어려웠다. 한국 처음 왔을 때 생각하는 것들을 그대로 말해서 미움을 많이 받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예슬은 "내가 처음 한국에 오게 된 계기가 슈퍼모델 콘테스트 때문이었는데, 항상 왕따를 당했다. 내 생각에는 내가 야망있는 사람이라 그런 것 같다. 여자친구한테 못되게 굴지 않았는데, 야망있는 모습과 너무 열심히 일 하는 게 보기 좀 그랬던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여자친구들과 문제가 좀 많았다. 여자친구들이 날 안좋아해서 좀 힘들었다. 한국에서 일할 때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 '어떻게 거기서 살아남고 있는거냐' 고 물었다. 걔네들도 해봤지만, 너무 문화가 달라서 힘들었다고 하더라. 끈기 있는 부분이 있어서 내 친구들이 나를 많이 존중해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