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멤버 빽가가 자동차 매장의 불친절한 응대에 분노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에서는 빽가가 스페셜 DJ를 맡아 진행했다. 김태균은 빽가가 지난주 밝혔던 최민수와의 에피소드가 화제가 됐었다며 입을 열었다.
김태균은 "빽가한테 재밌는 일이 많이 벌어지더라. 얘기만 듣다가 실제로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는 걸 보니 놀랍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빽가는 최근에도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빽가는 "엊그제도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은 일이 있었다. 이건 웃긴 일이 아니라 이상한 일. 아버지 차가 오래 돼서 바꿔드리려고 국산차 매장에 갔다. 중고차 매장도 아니고 정식매장. 친구랑 같이 들어갔는데 직원 두 분이 쳐다봤다. '인녕하세요' 인사하고 차를 봤다"고 전했다.
사진=빽가SNS
김태균은 빽가에게 "너를 알아본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빽가는 "다 가리고 가서 처음에는 못 알아밨다."고 답하며 "제 상식에서는 알아보든 아니든, '안녕하세요. 뭘 보러 오셨죠?' 라고 해야 하는데 앉아서 저를 쳐다만 보고 있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빽가에 따르면 "저는 올드카만 타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신식 차는 어떻게 봐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저기요' 불렀는데 '네' 하더라. '죄송한데 제가 차를 보러 왔는데' 라고 하니까 '보세요' 라더라. '사장님 그러면 이거 제가 설명을 좀 부탁드린다'고 하니까 (피식하며) '무슨 설명을 해드려요'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기분이 나빠진 빽가는 도저히 매장에 있을 수 없어 나오게 됐다고 한다. 이어 "아빠랑 갔으면 화났을 것 같고, 친구랑 갔는데 '너 진짜 이런 일이 생기는 구나' 하더라. 화나는 포인트는 설명 좀 해달라 하니 '뭐 설명을 해요' 라고 한거다. 너무 기분이 나빴다"고 털어놨다.
빽가, 최민수와 30년째 인연?
사진=빽가SNS
한편, 지난 1월 26일 컬투쇼에서 빽가는 최민수와 서로 연락처도 모르는데 30년동안 몇 차례 우연히 만난 인연이 있다고 고백했다. 빽가에 따르면 "중1때 이태원에 살았는데, 갑자기 까만 스포츠카가 오더라. 창문을 내렸는데 최민수 선배님이었다. 저랑 제친구들이 놀라서 '와 최민수다'하니까 한마디도 안하고 손가락으로 부르시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카가 낮지않냐. 낮추라고 하더니 꿀밤을 빡 때리셨다"며 황당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또 연예인 데뷔 후 우연히 브런치 카페에서 만났을 당시 최민수가 "어이 빽가, 너는 도시랑 어울리지 않아. 너는 자연으로 돌아가" 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후에도 오토바이 매장에서 최민수를 마주치기도 했으며 박성광의 영화 시사회에서도 우연히 만났다고. 빽가는 "안녕하세요 했는데 그냥 가시더라. 형수님이 끌고 가시더라"고 전했다. 꿀밤으로 시작해 30년째 빽가를 괴롭히고 있다는 최민수에 김승진은 "아무래도 빽가가 자연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켜보시는 것 같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