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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친구 보통 아니다" 유재석, 아이유와 박명수 첫 만남에 감탄한 이유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4.02.17일 21:36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나남뉴스

방송인 유재석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겨울나기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아이유는 근황에 대해 “최근까지 드라마 촬영을 하다가 이제 앨범이 나온다. 2년 만에 나오는 신곡이다. 핑계고 종종 보는데 홍보 얘기는 많이 안 하시더라.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왔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아이유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당시 방송인 박명수와 듀엣곡 ‘냉면’을 함께 부른 때를 떠올리면서 ““아이유와 명수 형의 첫 만남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뜬뜬’

이에 아이유가 “그때 제가 ‘냉면’ 객원으로 갔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아이유가 왔는데 명수 형이 (원곡을 함께 부른) ‘제시카 데려와’라고 했는데 아이유 눈빛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그런 말에도) 눈빛이 전혀 개의치 않았다. 아무리 명수 형이 농담이어도 주눅 들고, 쫄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 그걸 보고 ‘보통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후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그 일로 명수 선생님이 아직도 사과하신다. 얼마 전에 저한테 전화를 하셨다.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왜 받아?’라고 하시더라. 전화하신 이유가 컴백하면 ‘핑계고’나 신동엽 선생님께 나가지 말고, ‘할명수’ 나오라는 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 아이유에게 "이젠 너와 적이 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뜬뜬’

한편 이날 박명수가 '핑계고'에 출연한 가수 아이유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유재석은 "가요제 때도 생각나지만 '레옹' 노래 맛깔나게 부르더라. 솔직히 지나서 하는 얘기지만 (박)명수 형 끌어내리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2015년 아이유는 박명수와 함께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레옹'으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당시 박명수는 자신의 파트였던 '티키타 리듬에 맞춰 스핀 기타'를 외우지 못하고 계속 틀려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아이유는 "거기를 그렇게 많이 틀려서 전 국민이 다 외우지 않았나"라고 떠올렸고, 유재석도 "노래 공개도 안 됐는데 관객 분들이 다 따라 부르더라"라며 웃었다.

아이유는 "랩이 떼창이 나오기가 어렵다"면서 "오히려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 명수 선생님이 예능을 너무 잘하시는 분이니까 여기까지가 빅픽처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갑자기 명수 형 보고 싶다"며 직접 전화를 걸었다. 유재석의 전화에 박명수는 "옆에 누구 있지"라며 '눈치 백단' 면모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여기 지금 아이유 와있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아이유가 거짓말했다"라고 배신감을 드러내자 아이유는 "제가 어제 선생님과의 약속을 떠올렸다, 안 그래도 여기 와서 시인하고 사과드렸다, 더 늦기 전에 찾아뵙겠다"라고 달랬다.

이에 박명수는 "이젠 너와 적이 될 수 있다"라며 "너에 대한 좋은 이야기는 없을 거다"라고 섭섭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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