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관계인 두 캐나다 남성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쇠사슬을 묶어 감금한 혐의로 한 명은 체포되고, 다른 한 명에게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일요일(현지시각) 수상한 남성이 숲길을 맨발로 걸어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뒤 출동했으며 그 남성은 성폭행을 당한 후 탈출한 10대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뒤 용의자 데이비드 J. 르블랑(47)을 체포했다.
경찰은 르블랑과 그의 내연남 웨인 A. 커닝험(31)이 지난 2주간 그들의 자택에 16세의 소년을 쇠사슬로 감아 묶어놓고 수차례 성폭행을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피해자인 소년은 지난 수요일 두 남성의 집에서 탈출했으며 이웃의 집에 도달하기까지 약 1.6km (1마일) 정도의 거리를 손목과 발목에 쇠사슬이 묶인 반라 상태로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년의 탈출 감행 직후, 르블랑과 커닝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지언론은 커밍험의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여성과 같이 행동한다”는 친인척의 증언을 빌어 이 커플에서 커밍험이 여성의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친척들은 르블랑과 커밍험이 지난 몇 년간 내연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르블랑은 아동 포르노 소지와 배포혐의를 받고있다.
코리아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