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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나 후원마저 '한국사람', '중국동포' 가려서 해야 하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2.27일 11:36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미화 =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들어가 새별여행사를 검색하다가 첫머리 게시판에 뜬 글을 보았다. "한국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이나 먼저 챙겨라, 조선족들은 중국인이잖아!"라고 "쓴소리"댓글이 유난히 눈에 띄워왔다.

  그 아래에는 "독거어르신은 지금도 한국정부지원금이 까이어서 자살하고 있답니다"라고 하면서, 메디컬투데이의 "노인자살률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는 기사를 인용하고 있고, 또 그 아래에 "국가인권위, 노동부, 법무부"에 보내는 "외국인 불체자에게 뺏긴 건설토목현장, 내몰리는 한국일용직노동자에게 힘을!!"이란 서명운동전개 댓글에도, "다문화반대와 외국인노동자추방"등 반론이 만만치 않게 실려 있다. 아래 댓글을 예 들어보자.

  댓글1 "안산에 잠깐 살아봐서 아는데 여자만 보면 성폭행 하려는 생각을 하고 저질이고 무식하고 무서운 사람들이 많이 우리나라에 오는데, 우리나라 서민들의 피 같은 세금으로 혜택을 주고 배려해주고 그 사람들 먹여 살리는 동안 우리나라 서민들은 혜택을 못 받고 노숙자나 자살하는 힘든 삶을 사는데…"

  댓글2 "대한민국, 점점 이상해지는 나라…자국민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는 나라, 외국인에겐 완전복지국가…동남국가에서 욕먹는 한국인 90%가 조선족입니다!! 그 XX들은 말만 동포라지 국적도 중국, 응원을 해도 중국…"

  이런 댓글들은 외국인이나 조선족을 범죄자로 보며, 민족 배타심리가 아주 강하게 드러나 있다. 외국인노동자나 중국동포들이 민주국가에서 받고 있는 '응당한 대우'에 대해 너무 '복지'를 해준다며, 타민족과 동포에 대한 거부감과 배척심리를 그대로 들어내고 있다.

  한국은 이미 세계10대선진국에 진입을 했고 글로벌화 되어가고 있다. 한국기업이 중국에 가서 선전하며 무역흑자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독립투사의 후대들인 당지 조선족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조선족은 우리와 피를 나눈 동포이지, 결코 '외국인'이 아니다. 따라서 그들을 후원하고 배려하는 것은 모국인 한국의 신성한 의무이다.

  그래서 새별여행사 김대현 회장은 중국동포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으면서 매년 ‘한중문화예술축제’, ‘중국여성부녀자의 날 행사’, ‘한가위 대잔치’ 등 행사를 진행하고 1999년부터 중국에 자전거 약 5천대, 축구공 약 2만여 개 등을 학교나 단체에 기증하고 문화교류 및 봉사를 해오고 있는 중이다. 2011년에는 김옥미학생(19세)에게 대학등록금과 학잡비를 해마다 중국 돈 1만5천 위안(한화 약 250만 원), 4년간 약 한화 1천만을 지원해주기로 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왔다. 그뿐만 아니다. 김 회장은 또 매년 약 10회 정도 교도소, 장애인돌보기 봉사, 양노원 등 공연도 무료로 조직하고 있으며, 내국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사랑나누기 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

  따라서 점점 글로벌화 되어 가고 있고 다문화 되어 가고 있는 사회에서 후원과 봉사에서 마저 "우리 편 남의 편"을 가리고, "니 것 내 것"가리는 것은 너무 옹졸한 처사이며 민주국가의 국민다운 처사가 아니라 본다.

  한국사회에는 김대현 회장과 같은 마음 뜨거운 사람들이 더 많이 나와야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며 함께 글로벌화로 갈 수 있는 진정한 민주국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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