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등 3개 도시서 이미 개최, 다음은 광둥
부분적 참가자들이 회의장에서 해림시소개 홍보물을 시청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 = 칭다오진출 해림적 고향친구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칭다오시와 해림시간의 공동발전을 취지로 하는 칭다오진출 해림사람들의 친목행사가 6일 칭다오 최고급 호텔인 샹글릴라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저녁 6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흑룡강성 해림시 이위린 당위서기를 비롯한 20여명의 해림시정부 대표인원들과 칭다오에 거주하고 있는 해림적 향우 100여명이 참석하여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흑룡강성 동남부에 위치한 해림시는 예로부터 ‘임해설원’, ‘눈의 고향’, ‘동북범의 고향’ 등 미칭을 갖고 있다. 해림시는 산하에 8개 진, 총 인구가 42만명이며 국가급경제기술개발구를 1개 갖고 있다. 해림시에는 18개의 조선족행정촌이 있으며 4만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삼림이 바다와 같이 많다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진 해림시는 전통적으로 목재산업, 관광산업, 인삼, 고사리 등 특산품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부지가 50km2이고 건축면적이 15km2인 국가급 개발구에는 세계 500강 기업인 이가목재그룹, 아시아에서 가장 큰 가구제조업체인 대승국제그룹, 소주영씨그룹, 심양선봉그룹 등 대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다. 해림개발구는 북쪽으로 러시아 상대 가공무역 진출기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해림시는 근년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와 현재 경제규모가 흑룡강성에서 4위권에 든다.
행사에 참석한 해림시민족종교국 포광일 국장(조선족)의 소개에 따르면 해림시에는 현재 20여개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최근 새롭게 500억(한화) 규모의 한국기업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신안조선족진 서봉철 당서기는 칭다오시에 거주하고 있는 해림적 조선족들이 시간이 되면 고향인 해림시를 많이 찾아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친목행사에서 재칭다오 해림향우회 양해명 회장이 칭다오의 조선족들을 대표하여 축사를 하였다.
본 행사에는 칭다오경제기술개발구 투자유치국 김광륭 국장, 칭다오보세구 투자유치국 박철룡 국장, 칭다오정협 상무위원 윤명금,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옥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해주었다.
해림시정부는 금년 4월부터 선후로 베이징, 상하이, 다롄 등 3개 도시에서 친목행사를 조직하였고 칭다오에 이어 마지막으로 광둥성에서도 동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