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해외 직접구매’ 열기가 뜨겁다. 해외 직접구매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부터 수입류통과정의 거품을 걷어내 더 싸게 구입하려는 소비자까지 구매목적이 다양하다.
국제전자상거래 결제기업인 페이팔(www.paypal.com)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온라인 해외직접구매족은 약 1800만명이며 소비금액은 352억달러로 추산되고있다. 2018년에 이르면 중국의 해외직접구매족은 3600만명,소비액은 5배 증가한 1650억달러의 성장이 전망되고있다.
●중국인들 ‘무엇’을 ‘어디서’ 구매하고 있나
해외 직접구매를 세계적 시각에서 접근하면 류통의 경계가 허물진다는 의미이므로 엄청난 ‘기회’이다. 특히 중국의 해외직접구매족을 유심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 직접구매로 주로 구입하는 품목은 의류·신발(36억4000만달러) 미용제품(29억1000만달러) 컴퓨터 부품(22억3000만달러) 보석·시계류(21억7000만달러) 개인전자기기(21억3000만달러)순으로 조사됐다.
주로 구입하는 상위 5개 대상 국가와 지역은 미국(84%) 중국홍콩 (58%) 일본(52%) 영국(43%)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해외직접구매족은 일반 인터넷 사용자보다 청장년층(25세~35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어 실력, 정보 검색 능력, 해외 제품에 대한 개방성이 더 높은 젊은 층의 특성에 기인한것으로 풀이된다.
페이팔이 중국의 해외직접구매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직접구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제품과 관련된 ‘본원적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페이팔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직접구매족들은 해외 구매의 리유로 품질신뢰(21.8%) 제품 희소성(21.2%) 저가 구매기회(20.3%) 등을 꼽았다. 즉 해외 직접구매가 새로운 류통 흐름으로 보이지만 결국 제품 관련 특징이 가장 중요함을 알수 있다.
출처:연변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