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이 대규모 태양광 설비에 대한 정부 승인을 받았다.
미 정부 당국은 애플이 노스캐롤라이나 데이터센터에 준비중인 태양광설비 건설에 대해 승인했다고 18일(현지시간) 맥루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유틸리티 위원회는 지난 17일 이같은 설비 건설을 공식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이곳에 20㎿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세우게 된다. 애플은 연내 이를 완공,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으로 준비중인 이 시설은 미국내 최대 규모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와 별도로 5㎿ 규모 연료전지 설비에 대해서도 승인을 받았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면서 환경단체로 부터 지구 환경에 안좋은 석탄에너지 등의 사용을 늘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태양광 설비가 완공되면 이같은 논란에도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그동안 태양광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데이터센터용 전력수급으로 이같은 태양광설비를 계획하는가 하면 향후 아이폰 등 제품에 태양열을 이용한 충전 기능 등을 적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 애플은 지난 2009년 휴대기기용 태양열패널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워싱턴=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