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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여친’ 기다리며 중국 공항서 열흘 노숙… 네덜란드 순정남 끝내 탈진

[기타] | 발행시간: 2016.08.03일 09:39

공항에서 노숙중인 키르크. BBC 홈페이지

네덜란드 출신 알렉산더 피에터 키르크(41)는 온라인에서 만난 중국인 여자친구 장(26)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최근 중국의 후난 지방으로 여행을 떠났다. 비행기 편명과 도착시간이 적힌 티켓을 사진으로 찍어 보냈고 약속대로 10시간 이상 걸려 창사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한 그는 여자친구를 만날 생각에 들떴지만 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꼬박 열흘을 기다렸지만 알렉산더는 장과 연락조차 닿지 않았다. 열흘이나 공항에서 노숙한 그는 결국 탈진해 병원으로 실려 갔다.



키르크가 공개한 온라인 여자친구 장의 사진. BBC홈페이지

키르크의 사연은 지난달 31일 중국 후난TV를 통해 알려졌다. 키르크는 장과 온라인에서 2개월째 만남을 지속했다고 설명했고 서로 사랑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장은 후난TV에 연락을 했다. 그는 “키르크가 비행기 티켓을 사진으로 찍어 보냈지만 장난인줄 알았다. 이후 연락도 하지 않아 냉담해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키르크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사실 장은 올 수 없었다. 성형수술을 하기 위해 다른 지방에 갔고, 휴대전화 전원도 껐기 때문이다.



탈진해 병원에 실려간 키르크. BBC홈페이지

영국 BBC방송은 “키르크가 며칠 전 집으로 돌아갔다”며 “중국 네티즌은 ‘중국에서는 무엇이든 거짓말이라는 걸 모르냐’며 키르크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쏟아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은 “수술에서 회복되는대로 키르크에게 연락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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