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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날아갔는데… 큐리오시티, 화성 착륙 전 ‘공포의 7분’

[기타] | 발행시간: 2012.08.06일 20:17

[쿠키 과학] 미 항공우주국(NASA)이 쏘아올린 무인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지구를 떠난 지 8개월 만인 6일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2시24분(한국시간)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큐리오시티는 7분 뒤인 31분 게일분화구 착륙에 성공했다. 대기권 진입부터 착륙에 소요된 이 7분은 ‘공포의 7분’이라 불릴 만큼 조마조마했던 시간이다. 이번에 첫 시도된 ‘스카이 크레인(sky crane)’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스카이 크레인’이란 우주선에서 떨어져 나온 모선이 초대형 낙하산과 역추진 로켓을 이용해 지면에 접근한 뒤, 파이프를 내려뜨려 로봇을 도달시키는 착륙방식을 말한다.

이전 화성 탐사에서는 소형 로봇을 낙하산에 매단 채 그대로 하강시켰지만, 길이 3m에 무게가 900㎏에 달하는 큐리오시티는 기존의 방식으로 착륙시킬 경우 부서질 가능성이 컸다.

NASA는 이제까지 큐리오시티 제작과 착륙 기술 개발을 위해 25억 달러(2조8000억원)가 넘는 돈을 쏟아 부어 왔다. 지구에서 화성까지 8개월에 걸친 2억5000만㎞ 비행도 이 7분에 성공 여부가 달려 있었다.

마침내 로봇이 화성 표면에 착륙한 순간,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위치한 NASA 제트추진연구소 우주비행 관제센터에서는 환호성과 함께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큐리오시티는 향후 2년 동안 토양·암석 성분 분석과 물의 흔적 찾기 등의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화성이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는지, 생명체가 살았던 적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미국은 1997년 1세대 탐사로봇인 소너저, 2004년 2세대 로봇인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를 화성에 보낸 바 있다.

짧은 시간 착륙지점 부근만 운행했던 소너저에 비해,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상당히 오랜 기간 활동했으나 5년이 넘는 탐사 끝에 수명이 다했다. 인류의 화성탐사는 이번이 42번째 시도로 착륙에 성공한 것은 22번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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