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물체가 둥둥 떠다니는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 용변을 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이런 점을 살펴 기존 화장실보다 훨씬 편리하게 개조한 새 우주 화장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리기로 했다.
NASA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월롭스 비행기지에서 ISS용 화물을 실은 시그너스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28일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가 보도했다.
모두 3.45t 중량의 화물을 적재하는 시그너스는 2천300만달러를 들여서 새로 만든 우주 화장실도 싣고가 눈길을 끈다.
우주에서 소변을 볼 때는 호스와 련결된 깔때기를 사용하는데 호스는 흡인력이 있다. 대변은 배수관 크기의 구멍에 엉덩이를 맞추고 발걸이에 발을 고정한 상태로 배출하면 개별 봉지에 담기고, 봉지는 밀봉돼 수거용 통으로 빨려 들어간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