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의 아내,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한국 여행에 불참하면서 그녀의 건강에 대한 의혹이 또 한 번 제기됐다.
지난 2일 중국 현지 매체 시나닷컴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 여동생이자 대만 배우인 서희제(쉬시디)는 최근 가족 여행으로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누리꾼들이 실시간으로 포착한 서희제의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해당 사진에는 서희제와 서희제의 딸 3명을 포함하여 형부 구준엽이 보인다. 서울 압구정의 한 식당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에 구준엽의 와이프인 서희원도 기다렸지만, 끝내 서희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내 서희원의 근황에 대해 궁금해했고 얼마 전 제기된 건강 이상설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혹에 다시 불씨가 붙었다.
지난 6월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니가 혼자 움직이지 못해 형부 구준엽이 안아서 화장실까지 데려다준다"라고 말해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동시에 서희원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희원 소속사 측은 "이번 여행은 원래부터 서희제의 가족 여행이었다"며 "서희제 씨의 어머니와 함께 한국 여행을 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때마침 구준엽이 한국에서 공연 일정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여행에 동행하게 된 것"이라며 "서희원은 현재 대만에 있다. 서희원의 자녀들이 도쿄에서 대만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라며 건강 이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20년 만에 다시 만난 사랑, 놓치지 않겠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실제로 구준엽은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구준엽은 최근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쳤으며, 오는 8월 9일 방영 예정이다. 구준엽은 대만에서 지내는 근황과 함께 아내 서희원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구준엽이 "아내가 너무 예뻐서 화장실도 안아서 데려간다"며 "와이프가 '오빠 배고파'하면 라면도 끓여준다"고 말해 달달한 신혼 일상을 자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희제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화장실 데려다주기'는 이와 같은 구준엽의 사랑 표현이었다고 추정된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구준엽과 서희원이 2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눈물을 뚝뚝 흘리는 구준엽의 모습도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왕소비와 결혼했지만 10년 만인 2021년 이혼을 결정하며 각자의 길을 걸었다.
서희원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구준엽은 과거 연인이었던 그녀에게 연락하며 20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마치 영화와 같은 사랑 이야기에 양국 국민들은 이들의 앞날을 축복해 주었고, 마침내 지난해 3월 결혼하여 행복한 부부 생활을 보내고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최신 근황은 오는 9일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