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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에타'로 베를린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국내외 영화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기덕 감독에게 '은관 문화훈장'이 수여된다. 김 감독은 이미 옥관(2003년), 보관 문화훈장(2004년)을 받은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3대 영화제 최고 영예의 상을 받은 김 감독의 공로를 인정해 이 같은 훈격의 훈장을 수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곧바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 협의와 국무회의 의결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애초 우리나라 감독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는 점을 감안해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까지 검토됐으나, 그의 나이 등을 고려해 한 단계 낮은 등급으로 결정됐다고 문화부 측은 설명했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한국 영화 대표로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에도 진출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내년 2월 열리는 제85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할 한국 영화로 '피에타'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진위는 매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한국 영화 한 편씩을 선정해 출품하고 있다.
매일경제[배한철 기자 / 김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