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에게 받은 도움을 회상하며 한혜진의 특급 의리를 칭찬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배우 '이시언'이 출연했다. 이날 이시언은 새롭게 합류한 '미운 우리 새끼' 한혜진의 의리를 칭찬하며 그녀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한혜진과 매우 각별한 사이로 친분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그가 처음 한혜진을 만났을 때는 약 2년정도 높임말을 쓰고 전화번호도 교환하지 않을 정도로 거리를 뒀었다고 밝힌 이시언.

그는 "같은 메이크업 숍을 다녔는데, 기가 센 한혜진이 너무 불편했다. 말을 조금 다정하게 해줬으면 했는데, 그게 아니라 살짝 무서웠다"며 한혜진이 불편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어떤 계기로 친해졌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불편하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에 '말투가 원래 저렇구나' 라고 받아들이고 난 뒤에는 편한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이시언은 현재 와이프인 서지승과 연애를 할 당시, 한혜진에게 도움을 받았던 일화도 전했다.

이시언이 서지승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명품 시계가 있었는데, 이를 한혜진이 소장하고 있었던 것. 이에 이시언은 한혜진에게 "너는 그 시계를 오래 착용했으니, 나에게 팔아라. 얼마냐"고 제안했다고 한다.

한혜진 성격, 소개팅에는 어울리지 않아 왜?

사진=한혜진SNS

그러자 한혜진은 "그냥 오빠 아내 될 사람에게 선물로 주라"며 명품시계를 쿨하게 선물했다고. 이시언은 "지금도 아내가 그 시계를 착용하고 다닌다"며 한혜진에게 감동할 수 밖에 없었던 일을 설명하며 한혜진을 칭찬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한혜진씨가 진짜 통이 크다" 라며 감탄했고, 이시언은 "그거 받은 뒤로는 한혜진이 부르면 바로 달려간다. 뭐 구해 오라고 하면 바로 구해다 준다. 제대로 멱살 잡혔다"며 농담했다.

이날 이시언은 과거 "한혜진에게 소개팅 해 줄 생각이 없다"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혜진이는 정말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한 두번 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렵다. 소개팅은 한 두번 안에 어떻게든 결정을 해야하는 거지 않나"라며 한혜진이 소개팅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언과 한혜진은 그간 종종 현실남매 케미스트리를 공개했었다. 지난 9월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시언이 게스트로 출연해 한혜진의 전남자친구를 언급하며 그녀를 놀렸다.

결혼생활이 행복하냐고 묻는 한혜진에게 '행복하다'라고 답한 이시언은, "넌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 너 옛날 남자친구 어디갔냐"라고 물었다. 한혜진은 "아마 걔 결혼했을 걸" 이라며 씁쓸해했다.

그러자 이시언은 "그 짧은 시간에 결혼했냐"라며 한혜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시언은 한혜진을 향해 "송승헌 같은 형님과 결혼했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전했고, 한혜진은 "송승헌 같은 오빠가 어디있냐"라며 이시언을 타박했다.

이시언은 "너는 내가 아는 동생이고, (송승헌은) 내가 아는 형인데, 안 될 게 뭐가 있냐" 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