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산다라 박 인스타그램
걸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이자 비혼주의자로 알려진 가수 산다라 박(41)이 결혼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발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산다라 박은 최근 유튜브 채널 '뱀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제는 결혼과 관련한 이야기였다.
이 자리에서 뱀뱀은 산다라 박을 향해 “누나는 결혼 언제 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산다라 박은 “나는 비혼(주의자)이야”라고 답변했다.
그녀는 예전부터 자신은 결혼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스스로 비혼주의자임을 여러차례 밝혔었다.
그런데 비혼주의자로 알려졌던 산다라 박이 자신의 과거 발언을 일부 취소하면서 결혼에 대한 여지를 둔 것이다.
이어 산다라 박은 “그런데 ‘나 비혼(주의자)이야’라고 내가 이렇게 얘기를 못 하는 게 사실 살다보면은 내가 뭐 싫어했던 것도 갑자기 좋아질 수 있는 거고”라며 훗날 결혼을 할수도 있다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산다라 박은 “나중에 혹시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이제 친구들이 너무 비난을 할 거 같아서. 왜냐하면 나도 결혼할 수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비혼이라는 말의 2%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뱀뱀은 “누나는 한국 사람이랑 결혼 안 할 거 같다”고 하자 이에 산다라 박은 “나는 외국 사람이 맞기도 할 거 같아”라고 답변했다.
뱀뱀은 또 “필리핀 분이랑 결혼하지 않을까요?”라고 묻자, 산다라 박은 “그럴 수도 있다. 필리핀 남자들이 로맨틱하다. 발렌타인데이에 헬기를 띄운다니까”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녀의 이날 이른바 ‘비혼 2% 취소’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심경의 변화가 그 이유라는 것이다. 그러나 산다라 박은 현재 교제 상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다라 박이 출연한 28분 37초 분량의 유튜브 영상은 11월 13일(월) 현재 27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에 남친과 데이트하다 연예인에게 들켜
사진 출처: 산다라 박 인스타그램
한편 산다라 박은 과거에 교제하던 남자친구와 길거리에서 군고구마를 사먹으려다 연예인에게 들켰던 일화도 있다.
산다라 박은 한겨울에 롱패딩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남자친구와 경리단길을 걷다가 맛있는 냄새에 이끌렸고 그 곳에 군고구마를 팔고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당시 군고구마를 팔고 있던 이는 가수 치타였던 것. 당시 치타는 매년 겨울 군고구마를 팔아 기부를 해 오고 있었다.
서로의 얼굴을 보게 되자 산다라 박은 군고구마를 뒤로한 채 그 자리를 황급하게 벗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산다라 박은 걸그룹 '2NE1(투애니원)'으로 데뷔하며 가수로 활동하다 '2NE1(투애니원)'이 해체하자 올해 7월 첫 디지털 미니 앨범 'SANDARA PARK'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