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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벤츠·BMW가 방탄차 기증 안해주자…

[기타] | 발행시간: 2012.12.19일 00:00
반 총장, 한국 ‘에쿠스 방탄차’ 탄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이 기증한 방탄 차량을 탄다.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반 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 김숙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 존 크라프칙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 사장, 유엔 사무국 고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에쿠스 리무진 특수차량(방탄) 기증식’이 열렸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현대 에쿠스 리무진 특수차량(방탄) 기증식에 참석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반 총장 부인 유순택 여사, 반 총장, 김숙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 부부.

뉴욕 연합뉴스

●벤츠·BMW 등 금융위기 후 기증 끊겨

사무총장이 타는 차량의 교체 시기란 점을 안 김 유엔대사가 한국대표부 명의로 발의해 유엔 사무국과 현대차 간의 협의를 거쳐 공식적으로 열린 행사다. 유엔 관련 규정에 따라 한국 정부가 유엔 사무국에 기증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지만, 실제로는 현대차가 기증했다. 아시아권에서 유엔 사무총장에게 방탄 차량을 기증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김 대사는 기증식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산 차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개선장군의 말’이란 뜻을 가진 에쿠스를 타고 더 편안한 가운데 사무총장의 임무를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렇게 훌륭한 차를 기증해 준 한국 정부와 현대차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유엔에 따르면 과거에는 주로 독일이 벤츠나 BMW, 볼보 등을 방탄용으로 개조해 유엔 사무총장에게 기증했는데 금융위기 이후 그런 기증이 끊겼다. 이에 반 총장은 그동안 벤츠 승용차를 임대해 이용했는데 차량이 크지 않은 데다 방탄 설비까지 갖춰지다 보니 내부가 상당히 비좁았다고 한다. 이번에 기증받은 차량은 내부 공간이 넓어 쾌적하고 외부의 공격에 끄떡없을 정도로 완벽한 안전성을 자랑한다는 게 한국대표부의 설명이다. 특히 유엔 수장과 동선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한국산 차의 브랜드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 “한국정부·현대차에 감사”

반 총장은 이 차량을 주로 출퇴근에 이용한다. 전용기가 없기 때문에 해외 출장 때에는 해당 정부가 제공하거나 유엔이 현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탄차를 탄다. 기증식이 열린 이날은 마침 반 총장이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사무국 본관 집무실에 3년 만에 처음 출근한 날이었다.

서울신문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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