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길혜성 이경호 기자]
전지현 ⓒ스타뉴스
톱 배우 전지현(31)이 삼일절의 늦은 밤 마치 영화처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전지현 소속사 제이앤코 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오후 11시51분 자료를 통해 "전지현씨 결혼 관련 공식입장 전해드린다"라며 "전지현씨가 6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최준혁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행복한 신부로, 한 남편의 아내로, 새로운 인생을 걸어가기로 결정한 전지현씨에게 많은 축하 부탁드리며, 예쁜 시선으로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해주시기 바란다"라며 "더불어 지금까지 배우 전지현씨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책임감 잃지 않고 작품 활동에도 더 성실히 임하며, 노력하는 배우, 좋은 배우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지현의 남자친구 최씨는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 외손자로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최준혁씨는 180cm가 넘는 큰 키에 호감형으로 현재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친분을 쌓아오다 지난해부터 연인 사이 발전, 본격 교제로 시작했고 이 사실은 같은 해 12월 외부에 알려졌다. 여기에 이번에 결혼 날짜까지 공식 발표,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음을 확인케 했다
하지만 전지현과 최씨 측은 그 간 교제는 인정하면서도, 결혼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기에 이번 심야 결혼 공식 발표는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전지현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소속사 측은 처음에는 열애설을 부인하다 곧 공식입장을 통해 전지현과 최씨가 사귀고 있음을 공식 인정했다.
이후 올 1월에는 "오는 6월 전지현이 결혼할 것"이라는 주장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때도 전지현 소속사 측은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만큼 신중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전지현과 최씨의 열애설은 최씨의 어머니이자 역시 유명 디자이너인 이정우씨가 한 모임에서 전지현을 며느리로 소개했다는 등의 소문이 이어지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결국 이 소문은 사실로 밝혀졌으며, 전지현과 최씨는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
팬들과 네티즌들은 전지현의 결혼 소식에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깜짝 놀랐다" "이제 전지현도 품절녀" "팬으로 마음 아프지만, 결혼 축하드린다" "알콩달콩 결혼생활과 좋은 활동 부탁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81년생인 전지현은 고교 때 연기자로 본격 데뷔, 그 간 '엽기적인 그녀' 등 여러 영화 및 CF에서 빼어난 마스크 및 몸매를 뽐내며 국내 최고 여자 스타로 인정받았다.
전지현은 올해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4월 새 영화 '베를린' 촬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