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에서 우울증을 앓아 온 20대 여성이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에서 연탄불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한 빌라 7층에 살고 있는 A(22·여)씨가 연탄 6장을 피워 놓고 숨져 있는 것을 친구 B(2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친구와 연락이 끊겨 집으로 찾아가 보니 문이 잠겨 있고 집안에서 음악 소리만 들려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A씨가 살고 있는 빌라 문틈은 테이프로 모두 막혀 있고 타다 남은 연탄 6장이 있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우울증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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