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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약속 지켰다…악플러들과 연탄 봉사활동

[기타] | 발행시간: 2014.11.05일 08:33

[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박해진이 악플러들과 봉사 활동을 하며 진정한 화해와 용서의 본보기를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박해진 소속사 측은 "지난 10월 31일, 박해진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에서 자원봉사자와 팬 그리고 자신에게 악플을 남겼던 악플러들과 연탄 봉사를 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악플러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던 박해진은 그 중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들에게 봉사 활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던 바 있다. 8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온 기부와 선행 소식을 전했던 박해진은 악플러와 함께 연탄 봉사를 하며 진정한 용서의 방법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박해진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과 생필품, 상품권 등으로 앞으로 다가올 추운 겨울에 대비해 따뜻한 온기를 미리 전달했다. 춥고 비 오는 날씨에도 쉬지 않고 계속 되는 연탄 봉사에 지칠 법도 했지만 박해진은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보이며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냈다는 관계자의 전언. 뿐만 아니라 팬들과 자원봉사자, 악플러들을 위해 간식차까지 준비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또 박해진은 어색해하는 악플러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고 허물없이 어색함을 풀며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해진을 필두로 한 30명은 5시간 동안 이어진 봉사활동 끝에 총 1600여장의 연탄을 나르며 구룡마을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 일환으로 시작한 일이고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봉사는 쉽게 지친다. 팬들과 함께 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 다른 표현방식을 배운 악플러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나누는 법을 배우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감사를 하게 됐고 이런 뜻 깊은 실천으로 나눌 수 있음에 해진씨는 누구보다도 한껏 들떠 있었다. 그 행복함이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따뜻한 남자 박해진이 서늘한 천재 사이코패스로 180도 변신하는 OCN '나쁜 녀석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더블유엠컴퍼니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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