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인물기업
  • 작게
  • 원본
  • 크게

조선족 녀작가 김인순,《책》을 말하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4.23일 14:15
당신은 책을 즐겨 읽는가? 하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며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할가?

일전 《신문화보》는 장춘시 조선족 녀작가 김인순을 취재해 그의 독서비결을 알아보았다.

김인순은 드라마 《어머니의 장국집》의 씨나리오를 쓴 작가, 소설 《춘향전》으로 2012년 우리 나라 소수민족 문학상으로는 최고상인 제10회 소수민족 《준마상》을 획득하기도 했다.

기자: 당신한테 가장 영향력이 컸던 책은 어느 책이라고 생각하는가?

김인순: 딱히 어느 책이라고 말할수 없다.공원에서 어느 한송이 꽃을 이쁘다고 딱 짚을수 없는것처럼. 난 늘 책에 빠진다. (인생이나 년령의) 부동한 단계에 따라 책도 부동한것을 읽는다. 매 단계마다 좋아하는 책은 몇십권씩 된다. 어느 한 책이 영향이 컸다고 말하기 힘들다.

기자: 당신은 책 한권을 대개 며칠 보는가?

김인순: 새책같은것은 한권을 한주가량 읽는다. 그러나 난 일년에 몇달씩 시간내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습관이 있다.

기자: 한책을 반복해 읽는가?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건의해줄수 있는가? 첫페지부터 끝까지 빼놓지 말고 읽어야 하는지 요점만 읽어야 하는지? 책마다 읽는 방식이 다른가?

김인순: 우선 책은 많이 봐야 한다.보다나면 그가운데 나에게 맞는 책이 있다. 어떤 책은 보다가 재미있어 읽고 또 읽는데 몇십권씩 읽다보면 세계를 더 알게 돼 인생에 도움이 된다.

기자: 책은 닥치는대로 읽어야 하는가? 아니면 골라 읽어야 하는가?

김인순: 책에도 쓰레기책, 저질책이 많아 다 읽을수 없다. 텔레비죤프로에도 저질 연예오락프로가 있듯이 말이다. 어떤 책을 읽냐에 따라 생활의 질이 달라진다고 할수 있다. 옳바르게 책을 고르는것이 중요하다.

2012년 제10회 소수민족 《준마상》을 획득한 조선족 녀작가 김인순

기자: 당신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기 좋아하는가 아니면 취미에 맞는 책을 읽기 좋아하는가?

김인순: 나는 이 두가지를 딱히 분간하지 않는다. 굳이 분간하라면 시간을 절반씩 들여 둘 다 읽을것이다. 필경 생활상식은 생활방식대로, 취미는 취미대로 책을 봐야 하니까.

기자: 작가라는 신분을 떠나서 중국책을 읽기 즐기는가 아니면 외국책을 읽기 즐기는가?

김인순: 당대소설은 영국, 미국이나 아일랜드것을 좋아한다. 중국의것은 고전소설을 즐긴다. 나보고 외국책과 중국책 가운데 한권을 고르라면 두책가운데서 난 책내용이 내 생활과 가까운것을 고를것이다.

기자: 종이책과 전자책 가운데 어느것을 선호하는가?

김인순: 난 영원히 종이책을 선호할것이다. 종이책은 종이를 만지는 사락사락하는 느낌, 먹냄새를 맡는 느낌이 좋다. 종이책은 보다만 페지를 접어 다음날 볼 때 간편하지만 전자책은 다시 보려면 찾기도 힘들다. 책은 손으로 만지며 책장을 번졌다덮었다하는 재미에 보는거다. 전자책이 앞으로의 추세라지만 책을 읽는 아늑한 느낌을 나는 찾을수 없다.

기자: 물질을 추구하는 이들은 책을 읽기 싫어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인순: 내 생각으로는 정보화시대인만큼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실제적인 각종 정보찾기에 성급해한다. 정보찾기에 급한만큼 책을 통해 마음을 안착시키고 정화시킬 겨를이 없는거다.

기자: 독서에 관해 젊은이들에게 충고를 한다면?

김인순: 독서가 생활에 꼭 수요되는 필수품이 아닌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옳바르게 독서하면 마음이 산뜻해지고 정서가 안정되며 평범한 생활에서 재미를 느끼게 된다. 또 마음이 늘 쾌활해 물질을 추구하는 허영심에 쉽게 빠지지 않는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1%
10대 6%
20대 25%
30대 13%
40대 25%
50대 0%
60대 6%
70대 6%
여성 19%
10대 0%
20대 6%
30대 6%
40대 6%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에릭(45), 나혜미(33) 커플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 에릭(45)과 모델겸 배우 나혜미(33) 커플이 어린이날을 맞아 유년 시절의 사진을 대방출했다. 에릭은 지난 5월 5일(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해피 어린이날 문정혁 어린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수의 사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장백산 인기몰이, 5.1 련휴 관광객 6년중 최다

장백산 인기몰이, 5.1 련휴 관광객 6년중 최다

올해 ‘5.1’절 련휴 기간 장백산관광이 인기를 끌었는데 장백산관광지의 루적 관광객 접대수는 9만 6,500명으로 2023년 대비 119.32% 증가하여 지난 6년 동안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5.1’절 련휴 기간 장백산관광지, 나은고성관광지, 이도백하명진관광지, 전기(传奇)영화

길림화공학원 풍만캠퍼스 건설프로젝트 추진중

길림화공학원 풍만캠퍼스 건설프로젝트 추진중

일전, 길림화공학원 풍만캠퍼스 건설프로젝트 시공현장에서 근 500명에 달하는 시공일군과 100대의 기계설비가 한창 시공에 박차를 가하여 공사 진도가 예정대로 완성되였다.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의 11개 동의 개별 건축물은 이미 지붕 작업을 마감하고 벽 공사를 진

‘5.1’ 련휴 기간, 길림성의 사회 전반 국면은 어땠을가?

‘5.1’ 련휴 기간, 길림성의 사회 전반 국면은 어땠을가?

“‘5.1’ 련휴 기간, 길림성 공안기관은 높은 등급의 근무를 가동하여 위험을 방지하고 안전을 보장하며 안정을 보호하는 제반 사업을 엄격하고 세밀하게 틀어쥐여 안전하고도 조화로운 명절 환경을 전력으로 조성했다. 련휴 기간에 전 성에서는 대형 행사들이 순조롭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