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민희 기자] ‘나 혼자 산다’ 결방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줄을 이었다.
26일 MBC는 지난 13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싸이 콘서트 '해프닝'을 오후 11시대에 특집 편성했다. 이에 따라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되던 ‘나 혼자 산다’는 결방됐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4월 26일 금요일은 특집 싸이 콘서트 해프닝 방송으로 인해 결방 될 예정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결방으로 인한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싸이의 콘서트는 이미 유튜브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당일 생중계로 전 세계에 중계된 바 있다. 이에 ‘나 혼자 산다’의 방송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은 “꼭 이 시간에 싸이 콘서트를 방송해야 하나?” “‘나 혼자 산다’를 결방하는 이유가 뭐냐”며 채널 선택권을 박탈당한데 항의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배우 김광규와 이성재, 가수 김태원, 데프콘, 서인국, 방송인 노홍철 등 혼자 사는 남자 연예인들의 생활을 리얼하게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방송에는 멤버들이 홀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사진='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 캡처
오민희 기자 1020minhee@tvreport.co.kr
TV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