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푸름이 최고1분으로 꼽혔다.
4월 26일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보이스코리아2'(이하 '보코2')에서 두번째 KO라운드가 펼쳐진 가운데 윤성기(신승훈 코치), 송푸름(백지영 코치), 유다은(길 코치)이 생방송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방송은 최고시청률 2.7%, 평균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케이블TV 1위 자리를 지켰다.(닐슨미디어, 전국케이블유가구, Mnet+KM+온스타일+스토리온) 그중 최고1분은 송푸름에게 돌아갔다.
이날 송푸름은 이소리 김현수와 함께 세 명이서 대결을 펼쳤다. 송푸름은 평소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애창곡으로 불렀던 곡이라며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선곡해 파워풀하면서도 절절한 보이스를 선보였다.
이에 담당코치 백지영은 집중력 있는 무대를 펼친 송푸름을 생방송 진출자로 선택했다. 아래는 생방송에 진출하고 이날 방송에서 최고1분으로 선정된 송푸름과 일문일답.
▲ 방송후 현재 살고 있는 집인 울진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울진은 좁아서 건너 건너 모두 다 안다. 송푸름이라고 하면 울진에서 이제 다 알 정도다. 하하. 친구들이 울진에서 용 났다고 친구들이 말해준다. 울진 용 송푸름.
▲ 방송 출연후 외모에 더 신경이 쓰일 거 같다. 닮고 싶은 연예인이 있다면?
- 비주얼 적으로 걸스데이 민아처럼 눈웃음치면서 매력적인 모습으로 노래하고 싶다.
▲ '보코2' 남자 지원자 중 호감 가는 사람이 있나?
- 남자친구가 있다. 하지만 김현수가 비율도 좋고 잘 생겨서 호감이 간다. 남자친구가 없는 상태에서 대시를 받았다면 넘어 갈 수도 있었을 거 같다. 하지만 지금은 남자친구가 더 좋다.
▲ 방송에 출연하면 의도하지 않게 인터넷 댓글이 안 좋을 때가 있다. 혹시 최근 충격 받은 댓글이 있었나?
- "흔하지 않나" "외모도 젤 못생겼다" "표정이 지질이 못생겼다" 등 사실 악플이란게 눈에 더 많이 들어왔던 거 같다. 그런 댓글들을 볼 때면 울진으로 돌아갈까 생각했고 성형외과 사이트를 뒤져본 적도 있다. 하지만 자연스런 외모보다 목소리로 사랑 받는 가수가 되고 싶어 하지 않기로 했다. 오직 보이스! 목소리로 승부하겠다.
▲ 생방송 진출 후 본인이 될 것을 예상했나? 김현수 이소리와 대진됐을 때의 느낌은?
- 배틀 라운드때도 진실, 인형과 3명이 붙어서 살아남았다. 이번에 3명이 붙는다고 했을 때 그 한 번의 경험 때문인지 떨리지는 않았다.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얘기 있었는데 박힌 돌이 얼마나 깊이 박혀 있나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 부모님이 대게를 가져와 백지영 코치님께 선물했다.
- 엄마가 배틀 라운드 합격했을 때 뭐라도 코치님께 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 말씀하셨는데 진짜 가져오실 줄 몰랐다. 생방송 진출 이후 뇌물로 볼 것 같았지만 '우리 딸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부모님이 표현하신 거라고 생각한다. 백지영 코치님이 대게 잘 먹었다고 문자주셔서 더 기뻤다. 나중에는 코치님의 남편 되실 정석원 형부에게도 울진에서 유명한 송이 버섯이라도 챙겨 드리고 싶다.
▲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 울진에서 서울까지 와서 조금 유명해졌다. 앞으로 서울에서 송푸름 하면 알 정도로 유명해 지고 싶다.
[뉴스엔 최신애 기자]
최신애 ysh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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