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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코리아2' 강타, 코치가 그렇게 울어도 되나요?

[기타] | 발행시간: 2013.05.11일 11:26

[enews24 전수미 기자] "정말 그렇게 울어 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탈락한 참가자 대신 코치가 눈물을 흘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 엠넷 '보이스코리아2'(이하 '엠보코2')의 강타가 인간적인 매력으로 모두를 감동시켰다.

10일 밤 11시 방송된 '엠보코2' 마지막 KO라운드에서는 강타와 신승훈 팀의 참가자들이 마지막 생방송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였다. 승패를 가르는 것 자체가 넌센스인 최고의 무대가 속속 펼쳐졌고, 모두의 눈과 귀과 즐거운 사이 잔인한 순간은 오고 말았다.

이번 시즌 내내 '따뜻한 오빠 코칭'으로 팀을 이끌었던 강타에게는 더욱 힘든 시간이었다. 강타 코치 팀은 남은 1장의 생방송 티켓을 두고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자랑하는 김우현, 이정석, 장준수가 경쟁을 펼쳐야 했기 때문.

강타 코치는 많은 고민 끝에 이정석을 호명했고, 무대 위 탈락자들에게로 곧장 향했다. 동고동락한 참가자들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카리스마' 강타는 오간데 없었다. 그의 폭풍 눈물에 진행을 하던 김진표는 물론 이를 지켜보던 신승훈, 백지영, 길 코치와 관객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김진표는 "강타 코치가 이렇게 감정이 제어가 안되는 모습은 정말 처음봤다"며 당혹스러워 했을 정도. 강타는 "탈락한 두 친구와 눈이 마주쳤는데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함께 보낸 시간 정이 많이 들었다. 두 명의 팀원을 떠나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KO라운드를 끝으로 '엠보코2' 생방송 진출자가 모두 결정됐다. 신승훈 팀의 박의성 배두훈 윤성기가, 백지영 팀에서는 송푸름 함성훈 이시몬이, 길 팀에서는 김현지 송수빈 유다은이, 강타 팀에서는 이정석 이예준 신유미 등 총 12명이 '최강 보이스'를 두고 배틀을 벌인다.

최종 우승을 향한 이들의 무대는 오는 17일부터 포문을 연다.

사진제공=엠넷

사진=엠넷 제공

전수미 기자 jun@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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