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표재민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사상 최연소 부부인 태민과 나은이 싱그러운 첫 사랑 부부로서 첫 발을 디뎠다.
샤이니 태민과 에이핑크 나은은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 첫 만남을 했다. 두 사람은 각각 21살과 20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첫 사랑 부부라는 콘셉트로 출발했다.
두 사람은 첫 사랑의 추억을 담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촬영지였던 제주도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태민과 나은은 연애경험 없는 ‘모태솔로’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가상부부로 만나기 전 시트콤에서 친남매로 나왔던 인연, 같은 중학교 출신, 같은 종교 등 공통점을 찾았다. 이날 평소 말없는 막내의 모습만 보여 온 태민은 의외의 남자다운 추진력을 보여줬다. 태민은 분위기를 이끌고 나은에게 “에이핑크 중 가장 예쁘다”, “내가 마음에 안 들어도 어쩔 수 없다. 우린 강제 결혼했다”고 상남자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반면에 나은은 순수하고 솔직한 소녀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종일관 부끄러워하며 태민에게 “오빠”라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귀여운 막내 티를 벗은 태민과 태민을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 동생 나은은 그렇게 싱그러운 분위기 속에 첫 만남을 가졌다.
진정성 논란과 식상한 구성으로 외면 받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두 사람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위기 탈출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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