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영국 정부가 전세계 항공사들에 미국의 비밀 정보 수집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우든의 영국행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라고 경고했다.
영국 내무부는 지난 10일자 내무부 문건에서 스노우든이 영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더라도 영국 입국이 거부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AP통신은14일 방콕 공항에서 이러한 문건이 찍힌 사진을 목격했다.
한 영국 외교관은 이러한 문건이 진본이라고 확인하면서 전세계 항공사들에 이 문건이 발송됐다고 말했다.
스노우든은 미 국가안보국(NSA)이 비밀리에 개인벙보를 수집하는 프리즘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사실을 폭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현재 홍콩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에 대한 체포영장은 아직 발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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