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이 지난해 12월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한데 이어 올 2월에는 제3차 핵실험을 진행하는 등 몇 개월간 대외로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조선의 태도가 완화되면서 한국과 미국에 대화 제의를 해왔다. 지난 몇개월 간 조선의 행적을 되짚어 봤다.
지난해 연말부터 반도 정세가 긴장되기 시작하면서 조한관계가 최근 몇년 최악의 상태에 들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5월, 한미가 일련의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하면서 일촉즉발의 반도 정세가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2일에는 김정은 조선 최고지도자의 특사 최룡해가 중국을 방문했다. 그번 방문에서 최룡해는 6자회담 등 여러 방식의 대화를 통해 관련 문제를 협상하고 타당하게 처리할 뜻을 밝혔다.
지난 6월 6일, 조선은 또 남북공동선언 발표 기념일을 맞아 남북회담을 갖고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가동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한국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아냈다.
조한 양측은 6월 9일, 장관급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수석대표간 회의를 갖는 등 조한관계가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11일, 조선이 장관급회담 참석 수석대표의 격차를 이유로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남북당국회담을 취소했다.
이후 조선은 16일, 미국에 조미 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미국은 조선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원한다며 대화에 앞서 조선이 비핵화에 대한 국제 규범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출처: 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 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