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스노든이 이미 6월 30일 저녁 러시아에 정치망명을 정식 신청했다고 중국국제방송이 러시아 인테르팍스의 1일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스노든의 신청과 관련해 크레물린궁전과 러시아 외교부는 아직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있다.
세레메테보 공항에 주재하고 있는 러시아 외교부의 당직 영사 킴·세브첸코는 1일 러시아 언론에 모스크바시간으로 6월 30일 저녁 10시반 스노든의 변호사인 영국인 사라·하리슨이 러시아측에 스노든의 정치망명신청을 제기한 것을 실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7월 1일 개최한 "천연가스 수출국 포럼"정상회의 성과보도발표회에서 푸틴 대통령은 스노든이 더는 미국에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면 러시아에 남을수 있다고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 안전부처는 스노든과 협력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그러나 러시아는 스노든을 미국에 인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국가텔레비젼방송은 푸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스노든의 사건과 관련해 양자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해결안을 찾을 것을 러시아연방안전국과 미 연방조사국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프리즘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스노든은 6월23일 항공기로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줄곧 모스크바 공항의 국제 환승터미널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은 스노든이 이미 15개 나라에 정치망명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책임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