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이 미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정보수집 실태를 폭로하고 자국에 피신한 전직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 기간을 3년 연장했다.
스노든의 변호인 아나톨리 쿠체레나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스노든이 러시아로부터 2020년 8월까지 거주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쿠체레나에 따르면 스노든은 2019년 8월 러시아에 거주허가를 받은지 5년째가 돼 시민권 신청 요건을 모두 만족하게 된다.
지난 2013년 미 NSA 무차별 정보수집을 폭로한 스노든은 미 당국의 여권 말소 조치 탓에 모스크바 공항에 수주 간 머문 뒤 8월 1일 러시아로부터 임시 망명을 신청, 이듬해에는 거주허가를 받았다.
이날 AFP통신은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스노든의 거주허가가 2년 연장됐다고 전했다고 보도했으나 곧 이것이 자하로바 대변인이 애매한 러시아어 단어를 이용한 결과 발생한 착오라고 해명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AFP에 직접 스노든의 거주허가가 "2020년까지" 연장됐다고 말했다.
스노든은 러시아에서 거의 숨어 지내다시피 하고 있다. 그의 현재 거주지나 취업 여부에 대해서도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