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문재인에 부메랑?

[기타] | 발행시간: 2013.07.20일 11:03
정치은퇴 배수진 치고 원본공개 주장, 논란 끝내기는커녕 되레 확산에 곤혹

[동아일보]

국가기록원에 당연히 보관돼 있을 것으로 여겨져 온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민주당 문재인 의원(사진)에게 쏠리고 있다.

여야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여부 논란을 놓고 격한 공방을 벌이다 국가기록원의 원본 열람에까지 이른 데는 문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문 의원은 NLL 정국에서 대여(對與) 공세의 선봉에 서서 회의록 원본과 녹취자료 등을 전면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열람 결과 NLL 포기 발언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회의록 원본의 존재 자체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NLL의 진실’에서 ‘회의록 증발 파문’으로 옮겨 붙었다. “소모적인 논란을 끝내자”며 초강수를 둔 일이 새로운 논란을 낳은 셈이다. 문 의원으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게 됐다. 당내에서는 대화록 공개 국면을 주도한 문 의원이 원망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문 의원은 18일 트위터에서 “우리는 온갖 핍박을 당하고, 기록을 손에 쥔 측에서 마구 악용해도 속수무책, 우리의 기록을 확인조차 못하니, 이게 말이 되느냐”며 여권이 회의록 원본을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회의록 원본의 행방이 끝내 확인되지 않는다면 문 의원은 증발 경위를 둘러싼 공방의 한가운데에 놓일 수밖에 없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대통령비서실장이자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었다는 점에서다. 원본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문 의원이 검찰수사나 특검 카드를 꺼내들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23kg 다이어트에 성공한 배우 이장우가 자신의 연인인 '조혜원'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인생84' 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던 것, 그리고 자신의 연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