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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VS이효리, 밉상과 개념은 어떻게 갈렸나

[기타] | 발행시간: 2013.08.03일 11:28

[OSEN= 정유진 기자] 신흥 섹시 아이콘 배우 클라라와 원조 섹시 아이콘 가수 이효리가 대중으로부터 각기 다른 반응을 얻고 있다. 똑같이 뛰어난 몸매와 섹시한 이미지를 앞세운 여자 연예임에도 한쪽은 “밉상이다”라는 눈초리를 받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쪽은 “개념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

클라라는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시트콤 ‘무작정 패밀리 시즌 3’(이하 ‘무작정 패밀리3’)의 기자간담회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굳어지는 게 겁나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8년간의 무명생활을 겪은 이후 갑자기 얻게 된 인기와 관심에 대한 감사, 또 그에 대한 부담감이 뒤섞인 눈물이었다.

그러나 그의 눈물에 대해 다수의 네티즌은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스스로 섹시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캐릭터를 부각시키면서도 동시에 그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서는 눈물을 흘리며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듯 한 모습이 이중적으로 비춰졌던 것.

그간 클라라는 트위터나 방송을 통해 “관심을 끌기 위해 노출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목표는 여배우다”라고 자신의 노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왔다. 그럼에도 그의 섹시한 이미지에 열광하는 미디어의 탓일까. 클라라는 계속해서 몸매가 부각되는 의상을 입은 채 카메라 앞에서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섹시함을 내세운 배역을 연속해서 맡는 등 과거와 다름없어 보이는 행보를 보여 결과적으로 자신의 발언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섹시 스타 이효리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처음부터 화려한 결혼식 자체를 계획한 적이 없었고,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만 모인 자리에서 같이 식사 한 끼 하면서 상견례 겸 결혼을 할 예정이었다"며 '식 없는 결혼식'을 하겠다고 선언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연인 이상순과의 9월 결혼설이 알려지며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높았던 시기였다. 이 같은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것인지 이효리는 이처럼 식을 생략한 결혼식을 할 것을 결정했고, 이는 화려하고 때로는 협찬 일색이라 비판을 받기도 하는 보통 연예인들의 결혼식과 달라 눈길을 끌었다.

평소 이효리는 소신이 뚜렷한 만큼 네티즌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연예인이었다. 그를 "멋있다"라고 따르는 팬들도 많았지만 동물보호와 채식 생활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는 이들도 상당했다. 그러나 이번 결혼식 발표 만큼은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화려한 연예인 답지 않게 화려한 예식을 생략한 채 식 자체를 생략하는, 틀을 깨는 생각의 전환이 어쩐지 개념있고 신선해 보인다는 평.

클라라와 이효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들의 진의와는 상관없이, 한 쪽은 행동과 말이 다르게 보이고, 한 쪽은 일치해 보인다는 데서 온다. 조금 센 발언을 하는 이효리이지만, 그의 결정들은 과거 발언들과 같은 방향으로 가기에 비난할 것이 줄어든다. 클라라의 경우 이제 막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했기에 이를 적절히 표현하고 조절하는 것이 힘들어 보인다. 뿐만 아니라 마음과는 다르게 일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클라라는 밉상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재능과 실력으로 자신의 섹시한 이미지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차라리 "관심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해명을 하기 보다는 "몸매에 자신이 있다"고 당당히 말하며 본업인 연기로 인정을 받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 부분에서는 언제나 당당하고 일관됐던 선배 이효리의 예를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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