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영웅 기자]
4인 보컬그룹 2AM이 프로듀서 방시혁이 새 음반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AM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양지아트홀에서 2번째 미니앨범 '피츠제럴드식 사랑이야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겸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신곡 '너도 나처럼' 무대를 마친 뒤 창민은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하는 만큼 이번 새 음반은 저희 4명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음반"이라며 "많은 작곡가들이 고루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2AM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이어 "방시혁 프로듀서가 먼저 저희에게 다른 뮤지션들과 작업을 두루 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내주셨다"며 "저희에게도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다른 색깔을 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전했다.
지난 12일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쓴 '너도 나처럼'은 2AM이 지난 2008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박진영 혹은 방시혁이 작곡한 노래가 아닌 곡을 타이틀로 내세운 작품이라 관심을 끈 곡이다.
그간 2AM의 간판 프로듀서로 활약해 온 작곡가 방시혁은 타이틀곡 '너도 나처럼'의 작사만 참여했다. 이 곡은 김도훈이 작곡을 맡은 노래로, 방시혁은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4명이 뭉쳐서 큰 힘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진운은 "보다 완성도 있는 앨범을 만들다 보니 의도치 않게 이렇게 1년 반이란 시간이 흘렀다. 좋은 곡으로 돌아오게 돼 영광"이라며 "그간 개개인 활동을 통해 쌓은 역량을 쏟아내고 싶고 4명이 모이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2AM의 이번 새 앨범에는 다양한 장르의 작곡가들이 컴백을 적극 지원했다. 작곡가 윤종신 박선주, 밴드 어반 자카파의 권순일, 휘성 등이 참여했으며, 창민은 자작곡 '사랑해 사랑해'를 수록했다.
2AM의 이번 국내 컴백은 약 1년 6개월 만이다. 지난해 일본 진출 준비로 국내에서 전혀 음반을 발매하지 않은 2AM은 오랜만에 신곡을 발매하고 활발한 국내 활동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