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기자] 정글도 청춘남녀의 '썸'을 막지 못했다.
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코스타리카로 떠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만을 비롯 류담, 서지석, 박정철, 이태임, 이창민, 임창정 등이 출연해 코스타리카의 정글을 누비고 다녔다.
이 중 유일한 여성인 이태임은 동갑내기 이창민과 친해졌다. 이태임은 코스타리카에서 힘든 첫날 밤을 보낸 뒤, 아침에 비몽사몽간에 창민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썼고, 창민은 그 호칭이 싫지 않은 듯 "내가 생일도 빠른데..."라며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수작(?)을 부렸다.
이후 두 사람은 임창정과 더불어 같은팀에 소속, 병만족을 위한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이 여정 중에도 창민은 태임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먹을 것을 발견하거나, 어떤 일이 생기면 태임부터 찾았던 것.
태임 역시 창민의 친절에 호감을 표했다. 특히 두 사람의 가까워진 것은 태임이 손에 상처가 난 후. 창민은 태임의 상처를 직접 치료해주는 자상함으로 태임의 점수를 얻었다.
태임은 "창민이 있어서 편한 게 사실이다"고 말하며 "2AM을 좋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창민에 대해서는 "다정했다가 까칠했다가 그런다. 나랑 비슷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이후 사이가 좋다가 가벼운 싸움도 했다가 하며, 시작하는 연인들의 티격태격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제공했다.
최근 예능에서 청춘남녀들의 '썸타기'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 출연진들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고, 제작진들은 그런 낌새를 놓칠새라, 살뜰한 편집으로 예능에 새로운 관전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무림(?) 속에 피어난 태임과 창민의 핑크빛 기류는 이날 '정글의 법칙'에 새로운 재미를 첨가하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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