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좋은 선생님 축사]선생님,당신이 희망입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10.31일 23:16

축사를 하고있는 한중친선교류협회 최광렬회장./사진 유경봉기자

-제8회《좋은 선생님》축사

〇 최광렬(한중친선교류협회 회장, 태환장학회 대표)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종종 터널(통로)을 만납니다. 그리고 잠시후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다시 환한 세상이 있습니다. 우리네 삶에도 평탄하고 밝은 길이 있는가 하면 어떤 때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끝없는 터널은 없습니다. 좀 길더라도 언젠가는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디를 막론하고 팍팍하고 힘겹습니다. 돈벌이 떠난 부모도 힘들고 부모없이 자라는 아이들도 힘에 부쳐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며 부모의 빈자리까지 채워주어야 하는 선생님들의 고단함도 큽니다. 전에 없던 이런 어둠의 터널은 쉽게 끝날것 같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끝이 없는 터널은 없습니다.

터널은 더 빨리 가기 위하여 만든 구조물입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여있는 터널은 빠른 길을 가기 위한것이고 더 쉽게 가기 위한것일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앞에서 좌절하거나 락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금만 더 참으면 환한 세상이 나타날것이고 전에 알지 못했던 귀한 가치를 알게 되며 인생을 더 멋지게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것입니다. 어둠이 없으면 빛의 가치는 반감되고 맙니다. 어둠과 그림자가 있으므로 밝음은 더욱 빛을 드러냅니다. 지금 우리 시대가 겪는 어두움은 그 자체가 힘들기는 하지만 그것이 주는 교훈은 훨씬 긍정적입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밝은 미래를 당겨올수 있습니다.

일신일가의 안일과 행복은 뒤로한채 민족교육에 헌신한 선생님의 충성이 눈물겹도록 고맙고 감사합니다.

선생님! 당신들은 어두운 현실에 밝은 미래를 당겨오게 하는 마술사입니다. 희망입니다. 편벽한 골안에서 제대로 대우받지도 못하면서도 선산을 지키는 못생긴 나무처럼 오직 선생님의 한길만 걸어온 당신이 계셔서 이 세상은 이만큼이라도 살만해졌고 지금 잠시 힘들더라도 밝은 미래를 기약할수 있는것입니다. 선생님, 당신은 우리의 등대이며 이 시대의 희망입니다.

세상에는 빵 한쪼각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도 많지만 작은 사랑도 받지 못해서 죽어가는 사람은 더 많습니다. 여기에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먹을것이 없어서 죽는것은 어쩔수 없지만 사랑받지 못해서 죽는 아이들이 생기게 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좋은 선생님이 이 세상의《희망》이라고 믿고 이 일을 시작한지 벌써 11년, 그동안 저희는 많은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희망을 말해주십시오. 용기와 꿈을 이야기해주십시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농부는 반드시 기쁨의 단을 거둘것입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