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치아미백 기술의 발전으로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하얗고 빛나는 치아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치아미백은 치아의 상태에 따라, 혹은 미백의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치아미백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보자.
◆치아미백은 치아를 하얗게 만들어준다? Χ
흔히 치아미백이 치아를 하얗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치아미백은 치아가 원래 가지고 있던 밝은색을 찾아주는 것이다. 따라서 같은 치아미백을 하더라도 원래 가지고 있던 치아 색에 따라 효과는 다르다.
특히 노인성 황니는 치아 표면의 마모로 인해 치아 색이 변한 것이기 때문에, 치아미백을 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치아미백은 무조건 치과에서 하는 것이 좋다? Χ
치과에서 시술하는 치아미백은 강한 미백제를 치아에 바르고 이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광선을 쪼여주는 방법으로 3~4회 진행된다. 반면 자가 미백은 약한 미백제를 치아에 바르는 방법으로 집에서 직접 4~8주간 진행한다.
미백 후 치과 시술의 밝기 개선도가 100이면, 자가 미백의 밝기 개선도는 30 정도다. 치과 시술 미백이 단시간에 큰 미백 효과를 가져다준다면, 자가 미백은 효과를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
따라서 미백 효과를 효과적으로 오래 지속하는 방법은 치과 시술 미백과 자가 미백을 병행하는 것이다.
◆치아미백은 누구나 할 수 있다? Χ
치아미백을 하기 전에는 먼저 입안을 잘 살펴봐야 한다. 상처가 있거나 충치나 치주병이 심한 경우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 후 1~2일이 지나도 시린 증상이 계속되거나, 잇몸이 붉어져 쓰라린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자가 미백시 좋은 효과를 내려고 과산화수소 농도가 높은 미백제를 사용하면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미백제에 쓰인 권장사용기간을 넘기면 치아가 약해지므로 사용기간을 준수하도록 하자.
◆치아미백은 관리가 중요하다? O
치아미백은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미백 후에는 양치질을 통해 미백제가 입안에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닦을 때 치약을 사용하면 오히려 치아가 더 약해질 수 있으므로, 치약 없이 부드러운 칫솔로 닦는 것이 좋다.
전문가는 "치아미백 후에는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고, 카레·커피·콜라·레드와인 등 색소가 든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미백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조선